일본으로 떠난 1학년 현장체험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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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종인 | 등록일 | 07.11.23 | 조회수 |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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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총 5박 6일 동안 이번 수학여행에는 인솔교사 14명과 학생 323명이 참가했다. 10월 26일, 학생들은 부푼 기대를 가슴에 품고 많은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9시경에 학교를 떠났다.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부산까지 4시간 정도 이동한 후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 제 1부두에서 상선했다. 이 날 하루는 배에서 보내고 숙박까지 겸했다. 다음날인 27일, 학생들은 아침식사 후 하선을 하고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엄청난 대작의 영화를 그대로 재현한 다수의 볼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박력 만점의 쇼를 즐길 수 있는 세계에 3개밖에 없는 놀이 공간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배의 연착 때문에 시간을 얼마 보내지 못하게 되어서 많은 학생들은 아쉬워하였다. 학생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바쁘게 시간을 보낸 후 이시쵸 호텔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를 숨가쁘게 마쳤다. 28일, 이 날은 예정된 일정과 달리 호텔이 바뀌어 교토 일대를 관광하였다. 먼저 교토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수사가 첫 코스였다. 청수사에 이르는 길에는 전통적이고 세련된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서 학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어서 미미즈까라 불리는 귀무덤을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의 애국자들이 묻혀있는 곳인 이 곳은 한국인이 일본에 오면 꼭 들르는 장소 중 하나이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애국심을 갖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다음으로 헤이안 진구라는 곳으로 향했다.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 지정된 지 110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헤이안 진구는 정문인 응천문을 지나면 보이는 녹색의 기와와 주황색의 기둥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늦은 점심을 안찡 식당에서 마치고 오랜 이동 끝에 와카야마 현에 있는 우라시마 호텔에 도착하였다. 호텔뷔페로 저녁식사 후 바쁜 일정이 끝났다. 29일, 바쁜 일정은 아침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인 나치대사와 나치폭포를 관광하였다. 나치폭포는 높이 133m, 폭13m의 일본제일의 폭포라고 한다. 학생들이 아침부터 힘겹게 산에 올라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세 개의 물줄기가 한곳으로 모여 뿜어내는 장관은 학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였다. 1시간 정도 이동 후 하시쿠이와에 도착하였다. 하시쿠이와는 쿠시모토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크고 작은 기이하고 다양한 형태의 바위가 일렬로 펼쳐져 있어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마도 학생들에게는 바위의 색다른 모습과 형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어, 삼단 절벽이 있는 산단베키로 이동하였다. 그곳에는 2km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이루어진 절벽으로 거대한 암벽이 있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엔 없는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 또, 옆에 있는 센조지키를 관광하였다. 센조지키는 태평양을 향해 부드러운 사암이 거센 파도에 의해 부드럽게 마모가 되어 만들어진 거대한 바위가 넓게 펼쳐진 곳이다. 흰 파도와 바위에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이 사진 촬영하기에도 최상의 장소로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이 사진 촬영을 하였다. 또한 반끼리 단체촬영이 이루지기도 하였다. 하야시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학생들이 가장 기대한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로 향했다. 신사이바시는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이며 젊음의 열기와 색색가지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일본 젊은이들의 유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도톰보리는 오사카를 상징하는 먹거리의 거리, 유행의 거리로 현란한 네온사인과 더불어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하지만 이 장소에서도 일정이 많아서 시간이 1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학생들은 바쁜 쇼핑을 마치고 프라자 호텔로 이동하여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 30일은 한국으로 향하는 배에 승선하는 날이어서 관광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침식사 후 나라로 이동하여 동대사와 사슴공원을 관광하였다. 동대사는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으로 학생들을 압도시켰다. 또, 거대한 불상이 안치되어있어 학생들은 사진찍기에 바빴다. 동대사와 이어져 있는 사슴공원에는 약 1,100마리의 길들여진 사슴들이 노닐고 있었다. 또한 가까이에서 사슴들을 접할 수 있어 무서워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진을 찍거나 쓰다듬으며 잘 어울렸다. 사슴들도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어서 오사카의 유명한 관광장소인 오사카 성으로 향했다. 오사카 성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과 함께 현대식 시설도 갖추어져 있었다. 성 안에도 엘리베이터와 함께 체계적으로 관광을 도울 수 있는 전시품들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성과는 많이 다른 일본 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항구로 가는 길에 쇼핑을 많이 못한 학생들이 많아 면세점에 들렀다. 1시간 정도 학생들의 쇼핑이 끝난 후 버스는 상선을 위해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 도착한 후, 학생들은 아쉽고 섭섭한 마음으로 배에 올랐다. 31일, 학생들은 선내에서 아침식사 후 하선했다. 하선한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바로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에서 남원으로 이동하였다. 남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한국 밥이라고 반가워하면서 맛있게 식사 후 다시 버스에 올라 전주로 향했다. 버스는 드디어 4시 25분경 전주 근영여고에 도착하였다. 학생들은 여행을 아쉬워하는 마음과 함께 집에 돌아간다는 기쁨으로 헤어져 돌아갔다.수학여행은 고등학교 생활 중 단 한번뿐인 경험이어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경험이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해외로 가게 되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추억과 다양한 경험을 안겨 주었다. 학생들 또한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엔 아쉬울 만큼 즐거웠던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또, 학생들은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함으로써 배울 점도 분명히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수학여행이 모두에게 더욱 뜻 깊은 여행이었음이 분명하다. 또, 이번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지루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소가 되었던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해외 수학여행인만큼 학생들이 배우고 깨달은 점도 있었길 바란다. 2006.11.07 17기 1학년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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