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근영어울마당 '송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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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종인 | 등록일 | 07.11.23 | 조회수 | 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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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3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대스동아리 이카루스 2005 근영어울마당 '송림제'가 3일 학술행사 4일 공연행사 위주로 본교와 전북학생회관에서 열렸다. 3일부터 4일 오전까지는 본교에서 학보사의 5대 특종 전시와 만평전, 스핀의 일러스트 전시회, 송림의 시화전, 미술전람회, 발명품 전시회 등 각종 학술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생물반의 인체 뼈대 맞추기와 C&C의 향수 만들기, 립글로스 만들기 등은 평소 과학에 호기심이 많은 학우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에 충분하였다. 4일 오전부터는 본격적인 송림제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1교시 영화 상영에 이어 본관 전정에서 먹거리 장터가 펼쳐져 학우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오전에 학교에서 축제 기분을 만끽한 학우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공연 행사장인 전북학생회관으로 이동하였다. 학생회관에 도착한 학우들이 반별로 배정된 자리에 앉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리되자 곧바로 영어 골든벨이 진행되었다. 외국인과 박은영 선생님이 진행자로 나서 더욱 흥미를 돋운 영어 퀴즈 대회는 각반 대표로 출전한 학우들이 개인과 반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일전을 펼쳤다. 40여분 동안 펼쳐진 영어 골든벨 대회는 2학년 4반 박주윤. 김선애 학우의 우승으로 마무로 되고 곧바로 1막 행사가 진행되었다. 1막 행사는 '미녀와 야수'라는 소주제로 2학년 설미란 학우와 1학년 김원앙 학우의 진행으로 주로 개인 장기와 반별 문화 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반별문화마당의 첫번째는 2학년 8반이 준비하였는데 2학년 첫 만남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일기 형식을 빌어 표현했다. 특히, 일기 사이에 적절한 춤으로 스토리를 형상화하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한 무대라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2학년 8반의 무대에 이어 이혜리 학생의 대금 독주 2학년 7반의 반 장기가 이어지며 축제는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1막에서는 선생님들의 깜짝 출연이 있어 모든 학우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는데,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최명식 선생님과 임진모 선생님의 능숙한 기타 솜씨가 근영인들의 특히 큰 환호를 받았다. 인상 깊었던 선생님들의 무대가 끊난 후, 신미림 학생 외 6명의 장기 자랑이 시작되었는데 전혜빈의 2:00 AM과 동방신기의 라이징선이라는 노래에 맞춰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춤동작의 조화에 모든 근영인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이들은 장기 자랑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공연에 이어 음악부 학생들의 성악 공연과 2학년 4반 10반의 공연이 연이어 무대를 화려하게 채워갔다. 송림제 제 2막은 '인어공주마을'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유연희, 이가원 학우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첫무대는 2학년 2반의 오윤정 외 29명의 학우가 댄스 파티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DJ를 맡은 최지혜 학우의 재치있는 진행에 따라 시대별 유행하는 댄스와 노래를 선보여 많은 학우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 후 이어진 2학년 9반의 '캉캉리믹스'도 화려한 의상과 하나된 율동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후에도 개인 장기 자랑 및 반별문화마당 1위를 차지한 2학년 1반의 '호두까기 인형' 2학년 3반의 '꼭두각시', 2학년 6반의 '난타' 등이 펼쳐져 많은 학우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국사과 이승진 선생님은 멋진 노래로 제 2막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타학교 학생들에게 개방되는 제 3막 동아리 공연은 학생회장과 부회장의 사회로 많은 타교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시종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공연은 GBS의 단편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연극 동아리 '나루지기'가 직접 각색한 '신춘향뎐'이 공연되었는데, 평소 학교 방송국의 탁월한 연출 능력과 연극반의 멋진 연기가 많은 타교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나루지기의 공연에 이어 풍물동아리 '불휘' 수화동아리 '아침', 마술 동아리 '블랙체인버' 응원단 '디스포르' 등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동아리들의 공연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동아리 공연 사이에는 학생회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공연이 펼져졌는데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갖춘 가수여서 많은 학우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축제 3막 막바지에 들어 여러가지 불가피한 사정으로 순서에 차질을 빚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학생회의 유연한 대처와 사회자의 재치로 무대를 매끄럽게 이끌어 나갔으며,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즈음에 본교 댄스 동아리 이카루스, 락밴드 '스윙'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또다른 감동을 선사하였다. 축제의 마지막은 디자인 동아리 스핀이 마련한 무대로 채워졌다. 본교 1, 2학년 학우들로 구성된 모델들이 스핀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가 이어졌으며, 모델과 의상의 아름다움에 관객들의 탄성이 흘러 나왔다. 스핀의 화려한 무대를 끝으로 송림제가 끝난 후 학생회는 학생회관 내에서 타학교 기자들을 상대로 축제 세미나가 열어, 축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으며 이를 통하여 축제에 대한 냉정하고 차분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평소 많은 것들을 억누르고 지냈던 근영인들이 이번 송림제를 통하여 자신의 끼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기에 끝난 아쉬움보다 성취감과 보람을 얻을 수 있었던 축제였다. 2005.11.8 신문부 공동 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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