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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행동으로 과거사 인식 변화 진정성 보여야

이름 이지은 등록일 12.10.28 조회수 778

5 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요지부동의 태도를 보여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뒤로 물러나서 뒤늦게나마 박정희 시대가 우리 헌정사와 민주주의에 끼친 폐해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 결코 쉽지 않은 고민의 결과일 것이다.

 전임 대통령의 딸이 아버지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한 점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사과의 기자회견이 진심이 아닌 보여지기 위한 가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비행기시간'을 이유로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받지않고 원고만 읽고 떠난 것도 찜찜하기 그지 없다.

 또한 박 후보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기에 믿음직스럽지도 못하다.

대통합 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의 아픔을 치유할거라는 주장에 과거 이와 비슷한 기구를 비판해오던 박 후보의 행적을 보면 석연찮다.

 박후보는 과거에 대한 인식부터가 잘못되었다. 과거의 좌표가 잘못되면 미래의 항로도 어긋날터인데 박후보는 "더이상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자" 라고 말한 점을 봐서 아직 과거사 인식 문제가 불필요한 정치 논쟁이라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을 탓하지 말고 이렇게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 점을 없애고 스스로 더 노력하고 깨끗하게 행동을 보여야 한다. 국가 지도자의 과거사 인식은 미래를 보는 것이므로 중요하게 여기고 과거사 인식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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