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서로 다른 우리가 만나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교실
  • 선생님 : 정소희
  • 학생수 : 남 13명 / 여 12명

성찰

이름 김평안 등록일 19.06.23 조회수 33

반성할 점: 1. 아쉬운 소리만 하느라 따뜻한 칭찬 한 마디 더 못 해주었다.

                2. 너희가 제일 좋아하는 체육을 한 시간밖에 같이 하지 못 하였다.

                3. 요리 실습 때 내 음식을 만들어 주지 못 하였다. (한 번 먹고 나면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급식 못 먹을 수도)

                

얘들아 나는 이제 갈게.


근신 기간인 친구들은 마저 근신 잘 마치길 바랄게. 반성문도 어여 여기에 올리도록 하고.


아 너희가 제일 궁금해 하던 선생님 키는 196.5였어.(대한민국 병무청 검증)  


그리고 밥 좀 많이 퍼서 다 먹도록 하자. 나처럼 크려면 너희 지금 먹는 양 2배는 먹어야 할 것 같던데? 스마트폰도 그만좀 하고.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고. 그리고 텃밭 토마토좀 잘 지키자. 축구공 맞고 토마토들 5-6개가 한번에 떨어지던데..

잡초도 좀 자주 뽑아주고. 물도 주고. 지나친 줄임말과 외국어 그리고 친구한테 상처주는 말은 자제하고.(국어 시간을 떠올리자)


이제 진짜 가야겠다. 얘들아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자라야 해. 함께해서 즐거웠어. 길가다 만나면 인사하자. 쭈뼛쭈뼛 서있으면 내가 가서 큰 소리로 인사할거니까 모르는 척 지나갈 생각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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