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안녕하세요.

1학년 2반 귀염둥이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네요.

일 년 동안 우리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추억만들어요. 

  • 선생님 : 최해성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이름 최해성 등록일 20.06.10 조회수 53
1. 8칸 쓰기 공책 한 쪽 써오기(ㄱ~ㅇ)

 - 학교에서 자음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 학습 한 후 행해지는 복습은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 8칸 쓰기 공책에 쓰는 순서에 맞춰 큰 소리로 자음자의 이름을 말하며 쓸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수학익힘책 - 32,33쪽 부모님과 채점 후 확인표에 싸인 받기

 - EBS 방송을 보면서 이미 푼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네요.

 - 이미 푼 친구들은 부모님께서 채점을 해주시고 틀린 것들은 한 번 더 설명해주세요. 가정에서의 선생님은 우리 부모님들입니다.

 -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기에 아직 풀지 않은 친구들은 집에서 풀 수 있도록 해주시고, 다 푼 후에는 역시 부모님께서 채점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이 학교에서 오늘 수학익힘책 제일 뒤 페이지에 확인표를 직접 붙였습니다. 보시고 해당 페이지에 부모님의 싸인도 해주세요.

 - 부모님이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더 잘 해내는 것이 우리 아이들입니다.

 

3. 학교에 절대 돈 가지고 오지 않기

 -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학교에 가지고 오는 돈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원인이 됩니다.

 - 구입할 것은 부모님이 구입해주시고, 아이들이 돈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4. 화장실에 물 뿌리지 않기

 -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화장실 바닥에 물을 뿌리면 화장실이 더러워짐과 동시에 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칫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가 있네요. 가정에서도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5. 학교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화나는 일이 생기면 반드시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 여러 친구들, 선배들이 모여있는 학교생활입니다. 학교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친구들 또는 선배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기기도 하지요.

 - 이럴경우에는 꼭 선생님께 말씀드려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스로 해결하려 하면 자칫 일이 커져버린답니다.

 -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자녀에게 일어나는 어려운 일, 화나는 일 등 힘든 일이 발생했을 때 선생님을 먼저 찾아가 말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세요. 저는 아이들에게 매일 말해주시만 막상 어려운 일을 당한 친구들은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꼭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해결해 주실 거라고 말해주세요.

 

6. 여름시간에 우리집 꾸민 결과물 부모님 보여드린 후 다시 학교에 가지고 오기

 - 집에서 가족에 대해 조사한 학습지를 가위로 오려서 아이들이 만든 우리집에 꾸몄습니다.

 - "선생님 우리 가족은 다섯명인데 한명이 남아요. 어떻게 해요?"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제가 "미안하자민 한 명은 빼야겠다." 했더니 "안돼요. 다 넣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네요.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요. 그래서 "그럼 미안하지만 집 뒷면에라도 붙여주자."했더니 금새 얼굴이 환해지면서 "네" 하고 붙입니다. 아이에겐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 일까요? ^^ 한 명도 빠뜨리지 않으려는 아이들의 마음. 제가 다 고맙더라구요.

 

 

 

 

더운 날씨 탓에 아이들이 가지고 온 물이 미지근해지거나 모자라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 엎지르기도 하니깐요.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시고, 얼음물이 필요하다 싶으면 얼려주시고요. 혹시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면 물병을 조금 큰 것으로 준비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얼음물을 싸주시면 물병 겉에 물방울이 생겨 책이나 공책이 젖을 수가 있습니다. 얼음물의 경우엔 겉에 손수건을 감싸주시거나 지퍼팩과 같은 비닐봉투 안에 넣어 주시는 센스 발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건 비밀이지만 하루에 두 세 명의 아이들은 물을 엎질러 물바다를 만들어줍니다. 아주 예쁜(?) 아이들이죠.^^ 제가 닦아주다가도 이제는 걸레를 주고 "책상을 스스로 닦아주세요." 라고 말한 후 지켜봅니다. 마음은 얼른 닦아주고 수업을 진행하고 싶지만 아이들은 22명이기에 공동체 생활에서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느릿느릿 닦고, 닦다가 또 흘리기도 하지만 다 닦을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조금 느리지만 느린만큼 우리 아이들이 알아가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오늘부터는 특히 부모님들이 조금 귀찮아집니다. 본격적으로 아이들 숙제가 제시되어 진답니다. 8칸 쓰기공책에 글자를 바르게 쓰는지도 확인해주셔야 하고, 수학익힘책은 부모님의 채점과 싸인도 필요합니다. 큰 일은 아닌 것 같지만 생업에 힘든 부모님들이 매일 체크해주셔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세요. 그렇지만 이 세상에 그 어떤 일도 내 자식을 사랑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를 바른길로 인도한다면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바르게 성장하는 좋은 거름이 된답니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 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매일매일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등 많이 이야기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아직 사랑스런 1학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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