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2반

안녕하세요.

1학년 2반 귀염둥이들.

선생님과 여러분이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멋진 만남이 이루어졌네요.

일 년 동안 우리 함께 신나고 즐겁게 학교생활하도록 함께 노력해요.

선생님은 여러분을 끝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믿고 서로 배려하며 끝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추억만들어요. 

  • 선생님 : 최해성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이름 최해성 등록일 20.05.28 조회수 59
1. 방과후학교는 6월 4일(목)부터 시작합니다.

 - 자녀의 알림장에 방과후학교 신청현황을 적어주세요.

   (수업 후 해당 방과후교실로 학생 인솔시 꼭 필요합니다.)

 - 금요일날 추가신청을 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면 다음주 수요일까지 자녀의 알림장에 적어서 보내주시면 된답니다.

 

2. 개인정보 수집 ㆍ이용 ㆍ제공 동의서 배부

 - 개인정보보호법의 강화에 따라 정보주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동의서를 배부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에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해요. 안내장을 잘 읽어보시고 동의서 두 장을 6월 3일(수)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3. 알림장과 'L자파일'은 매일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알림장은 학교에서 매일매일 기록하는 가정과 학교의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학교에서는 제가 확인하고, 가정에서는 매일 부모님께서 꼭 확인하신 후 싸인까지 함께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L자파일'은 학교에서 배부되는 안내장이나 종이들을 넣어서 부모님께 전달하고, 또 확인한 후 작성해서 학교에 제출할 때 사용합니다. 'L자파일'이 없다면 안내장이나 종이 인쇄물들이 다 구겨지고, 또 없어지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4. 아이들의 가방을 매일매일 확인해주세요.

 - 우리 아이들은 아직 1학년이라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데 서툽니다. 매일매일 부모님께서 확인하시고 챙겨주세요.

 

5. 마스크와 물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 마스크 착용 후에 등교를 합니다. 또한 가방 안에는 여분의 마스크가 한 장씩은 들어 있어야 해요. 오늘도 마스크가 젖거나, 망가져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개인방역의 최소한의 방역물품이자 최고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스크를 꼭 준비해주세요.

 - 아침마다 마실 물을 챙겨주시느라 부모님들 고생이 많으세요. 내 아이가 마실 물이니 분주한 아침시간 일지라도 준비해서 등교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6. 학교는 절대 돈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 20년 경력 교사의 경험을 빗대어 보면 학생이 소지한 용돈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미스러운 일의 시작입니다. 절대로 돈을 가져오지 않도록 해주세요. 강력히 부탁드립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작은 가지와 초록 풀들처럼 여리고 여릴 것만 같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온 사회가 긴장을 하고 있는 이 시기에 등교를 했습니다. 아직은 불안하고, 또 아직은 낯선환경이기도 한 어제와 오늘. 우리는 그 무엇을 전해주려고 여리고 여린 1학년을 처음으로 등교시켰을까요. 마치 운동장의 얇은 나뭇가지와 초록 풀처럼 한없이 약할 것만 같은 아이들. 하지만 그 얇은 가지와 초록의 빛을 내는 여린 풀들은 결코 부러지거나 끊어지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등교하지 않은 이 시기에 오히려 선배들과 함께하지 않았음에 더 자유롭게 학교의 이곳 저곳을 세세히 돌아다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힘듦과, 교내를 휘감고 이동하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선생님 계단을 오르니 다리가 아파요.", "엘리베이터가 우리학교는 왜 없지요?"하는 순수한 질문들 앞에 마스크를 쓰고 그저 눈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시간. 귀여움에 큰 소리로 웃으며 표현하는 그 순간이 어서 우리앞에 다시 다가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결코 다시오지 않을, 그리고 다시 와서도 안 되는 올해의 봄 풍경. 저학년의 등교수업을 누군가는 반대하고, 누군가는 꺼려했지만 정작 아이들이 등교한 어제와 오늘. 우리들의 불안감과 걱정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사라져가는 기분좋은 느낌들.

 

아이들과 함께 한 어제와 오늘은 마치 오래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행복감과 기쁨을 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 앞에는 22명의 아이들이 있고, 제 뒤에는 22명 아이들의 부모님이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을 믿기에 행복한 웃음으로 내일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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