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만큼, 보는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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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수경 | 등록일 | 19.05.21 | 조회수 | 45 |
제가 지금까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내가 아는것(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점 입니다. 나는 참 많이 알고 열심히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더 큰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세월이 흐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닌 거였지요. 아이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것은 어쩔수 없었어 라고 자기위안을 하며 지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더 깨우치는 것도 많아지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시야도 점점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보는 관점도 달라지고, 아이들을 이해하는 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아이들에게 이렇게 대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더 나은 길이 보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때도 많습니다. 이제 가끔은 내가 아는 세계 그 이상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혼자 잘난 것이 아니고, 내가 하는 것들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살아야 그나마 실수를 덜 하고 아이들에게도 좀 더 관대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정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마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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