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새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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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곽수경 | 등록일 | 19.05.20 | 조회수 | 46 |
전 백일홍이 그렇게 자존심 없는 식물인지 처음 알았답니다. 씨를 심은지 하루부터 싹이 나기 시작하여 4일 되니까 여기저기 다들 고개를 내밀고 난리가 났더랍니다. 씨를 심고 언제 싹이 나올까 노심초사하며 매일 매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해야 제맛인데 이 백일홍은 자존심이 너~무 없습니다. 밀고 당기기를 전혀 못하는 백일홍입니다. 아이들은 다들 화분에 딱 붙어서 관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씨앗 껍질을 아직 뒤집어쓰고 있는 새싹도 있고 백일홍이 아닌 다른 새싹과 같이 난 화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심조심 들고 나가 물도 주고 새싹 그리기도 하였답니다. 아직 싹이 트지 않은 화분은 제가 다시 몰래 씨앗을 심어주려 합니다. 예쁘게 자라서 예쁜 꽃 피우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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