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이 책의 바비도는 15세기 초 영국의 재봉직공이다. 당시 교회가 썩어들어가고 교회를 믿지 못하는 시민들은 영어로 된 성서를 읽었는데 이를 교회가 탄압하고 사람들은 권력에 순응한다. 바비도는 사람들의 신념과 양심을 짓누르는 힘과, 죽이고 꾸미고 뽐내고 눈물을 짜고 애걸하고 손을 비비는 인간들의 가식적인 모든 행동들을 짜여진 '연극'이라고 표현하며 저주한다. 그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고 힘있는 사람들이 짠 시나리오에 맞춰 연극을 하듯 대본에 따른 대사를 하고 대본에 씌여진 심리에 따라 표정을 짓는 시민들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엇는 답답함과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