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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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 비정상인가요?(최현정) / 공통(2학기)

이름 주가연 등록일 22.01.03 조회수 33

이 책은 진로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양한 질문들과 각각의 질문에 대한 글쓴이의 경험과 위로, 조언이 적절히 담긴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54번째 이야기인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잘 안돼요. 라는 부분이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항상 시험을 보면 점수가 좋고 나쁘고에 상관없이 항상 어른들에게서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왔다. 나는 그럴 때마다 대체 내가 얼마나 더 노력해야 어른들의 기준에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는 했는데 현재에 이르러 나의 노력이 남들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도 정말 하기 싫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여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 부분을 읽고 귀찮고 하기 싫은 마음을 가까스로 이겨내고 작은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의 위로들이 뚜렷한 목표가 없이 살아오던 내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았다. 어쩌면 그간 방황을 지속하던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위로와 공감의 한 마디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간 나의 삶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하루아침에 고민거리가 눈 녹듯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니지만 아직 나처럼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작은 위안과 함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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