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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문제행동이 발각된 자녀-자녀사랑하기 4호
작성자 송호영 등록일 18.06.04 조회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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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 제 2018 -  호 

사각형입니다.


만일 어쩌다가 하게 된 잘못된 행동(학교폭력, 교칙위반, 절도, 도박, 교우문제, 성문제 등)이 발각이 되어서 공개적으로 알려지거나 벌을 받을 위기라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특히, 평소에 겉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은 예상보다 큰 스트레스일 수가 있습니다. 2017년도 자살사안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살학생의 10.8%가 이러한 상황에 놓였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자녀가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한 것이 알려졌을 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 부모님은 자녀가 실망스럽고 화가 날 수 있지만 자녀는 부모님보다 더욱 당황스럽고 심한 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자녀가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하였거나 부모님이 엄한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 자녀는 자신의 문제가 친구나 선생님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수치심이나 창피함을 느낄 수 있으며 죄책감이나 억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 징계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 집이나 학교를 가기 싫어하기도 합니다.
- 오히려 화를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불안 때문에 울렁거림,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평소와 다른 표정이나 행동을 보인다면 특히 세심하게 살펴봐 주세요.


 


- 경미한 사안에도 개인에 따라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 앞뒤가 맞지 않고 어수선하게 말을 하기도 합니다.
- 부모님이 화를 내고, 꾸중하거나 야단부터 치게 되면 자녀는 더욱 상처를 받게 되며 제대로 자기표현을 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문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 자녀의 감정을 지지해 주시고 선입견 없이 자녀의 입장을 차분히 경청해 주십시오.

안 좋은 예

좋은 예

(화난 표정으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어?

친구를 때렸다니, 너 혼나야겠다.

엄마가 학교에서 사고 치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너 때문에 엄마/아빠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겠다.

네가 뭘 잘했다고 그러고 있니?

그런 말을 들었다니 너도 많이 놀랐겠구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말해 볼래? 괜찮아. 엄마(아빠)가 도와줄게.

그래서 어떤 마음이 든 거니?

그래. 천천히 말해봐.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줄게.

네가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니까
너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구나.


 


- 자녀는 때로는 억울한 마음에 다른 사람의 탓으로만 돌리거나 상황을 왜곡해서 보고하기도 합니다.
- 자녀의 말 뿐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나 다른 친구를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감정을 지지해 준다는 의미가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허용하거나 부모가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 부모는 언제나 자녀편이며 같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 자녀가 스스로 행동을 돌아보면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네가 겁이 나고 무서웠겠구나. 괜찮아. 엄마(아빠)는 네 편이고 옆에서 항상 있어줄게”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지원군으로서의 부모의 입장 전달


● “너에게 놀림을 당한 그 친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객관적으로 상황이 파악이 되었다면 자녀가 피해를 준 학생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함 


● “그럼 그 친구에게 네가 어떻게 하면 될까? 학교에서는 이런 행동에 대해서 어떤 규칙이 있니?“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서 스스로  자녀가 생각할 수 있도록 함  


● “직접 가서 사과하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 찾아낼 수 없다면 부모가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음   


● “괜찮아.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어.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 이렇게 네가 스스로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니 너무 대견하구나,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고 용감하게 잘 해결하자.”

잘못한 행동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고 재발 방지에 대해서 논의함


2018년 6월 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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