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7. 나무를 심는 사람들. (2024.4.3.)

푸른꿈에는 26기의 1학년이 다니고 있다. 

개교 준비의 년 수는 접어두고 산술적으로 2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것이다. 봄마다 흐드러지게 피는 남기숙사 앞 벚꽃도, 이제는 아름드리 나무가 된 본관 앞 이팝나무의 가로수(?)길도 졸업한 푸고 선배들이 심은 나무들이다. 

어제는 3학년들이 교정 앞 화단에 상상화를 심었다. 작년 이맘 쯤 퇴임하신 정기준교장샘이 컨테이너 박스로 한가득 주시고 간 꽃이다. 가을에 핀다고 한다. 상상화의 꽃말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푸른꿈을 거쳐 간 수많은 졸업생과 샘들 그리고 현재의 푸른꿈 식구들의 평안을 빌어본다. 

*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 애니메이션

https://www.youtube.com/watch?v=KEackrWjo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