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5. 사진을 찍다. (2024.3.29.)

요즘 휴대폰은 사진을 찍기에 참 안성맞춤이다. 

흔들림이 없는 기능, 순간포착을 위해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그런데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사진의 이해’ 시간에는 아나로그 감성을 살린 사진을 찍는다. 

예술적 감성을 높이고자 함도 아니고 다만 내가 바라보는 피사체를 기억의 단상에서 머물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에는 짧은 글이 따라붙는다. 오늘 이 시간을 멈추게 하는 것은 사진과 기록이 나름의 의미를 오래 간직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