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인정 남일초중고등학교 로고이미지

자유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반전
작성자 유경선 등록일 21.01.14 조회수 211

反轉(반전)

 

 

 

오늘 어떤 글을 읽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한참을 웃었다.

 


젊었을 적 패기도 있었겠지만 깊지 못한 생각으로 몸에 文身(문신)을 새겼습니다. 등 쪽에 큰 똬리를 튼 () 문신인데 점점 나이를 먹고 나니 후회가 드네요. ! 진짜 내가 왜 그랬을까? 문신 새기기 바로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뭐 이런 생각과 후회들이 매일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말 용 문신, 후회가 됩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아! 요 녀석이 철없던 적 행위를 후회하는구나, 이놈이 孝經에 나오는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 우리 몸은 털 하나라도 부모에게 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함부로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의 시작이다...)를 이제야 깨닫고 반성하고 있구나... 했는데 한 참을 내려가서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용 말고 독수리 할 걸... 독수리가 더 멋있는데...??

 

 

나는 이런 반전이 재미있다. 이런 이야기도 알고 있어서 왕년에 수업 중에 써먹기도 했었다. 어느 날 아들이 어머니에게 떼를 쓰기 시작했다.

 

 


엄마, 나 학교 가지 않을래요. 가기 싫어요.”

왜 그래? 이유가 뭐야?”

애들이 나하고 놀아주지 않아요.”

그럼 선생님들 하고 놀면 되지?”

선생님들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단 말예요.”

그러자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

.

.

.

.

그래도 가야지. 교장이 학교를 가지 않으면 어쩌란 말이냐?”

 

 

<>

 

이전글 발음
다음글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