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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고
작성자 유경선 등록일 20.09.03 조회수 155

忠告

 

살아가면서 흔하게 듣는 충고 가운데 한 토막. '네가 참아라', '니가 이해해라', '별 것도 아니구만 대충 넘어가!', '괜히 일 크게 만들지 말고 그냥 눈 딱 감고 넘어가!', '이번 한 번만 참아줘!'...

 

 

우리는 아주 자주 남 말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경향이 아니라 거의 本性이 그러하다고 하는 게 더 인간적인 표현 아닐까 한다. 내 상처가 아니니까 그게 얼마나 큰 아픔이고 지속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지 도무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아주 쉽게 쉽게 내뱉고 충고랍시고 해 주는 게 위에 적은 별로 말 같지 않은 말이라는 것. 만약 그게 제 살이고 제 아픔이고 제 가족이고 제 손해라면 어떨까?

충고에 대해서는 여러 선인, 賢人들이 일찍이 설파한 말이 있거니와 몇 가지만 여기에 소개를 해 보면

 

= 남을 나무랄 때 우리는 매우 격렬해지기 쉬워서 자신조차도 참기 어려운 충고를 상대에게 거침없이 하게 된다. - 윌리암 펜

 

= 어떠한 충고일지라도 길게 말하지 말라. -호라티우스

 

= 요구받기 전에 충고하지 말라. -에라스무스

 

=충고는 좀처럼 환영받지 못한다. 더구나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가장 싫어한다. -체스터필드

 

 

그러나 내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가장 훌륭한 건 이 말이다.

'친구를 멀리하고 싶으면 자주 충고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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