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화를 선택하겠어>

친구야 내 말 들어봐 어느날 너에게 택배가 왔어. 네가 주문하지도 않았은데 말이야.

그런데 열어보니 지독한 냄새 풀풀 나는 더러운 쓰레기야

너 어떡할래? 경찰에 신구한다고?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어 알려줄까?

그건 바로 그 택배를 받지 않는 거야. 네가 받지 않으면 그건 어떻게 될까?

그걸 보낸 사람한테 되돌아 가. 그걸 반송이라고 해

가끔 누군가에게 쓰레기 같은 나쁜 말을 듣고 화가 날 때가 있어

그 말을 생각하면 할수록 뒷골이 땡기고 심장이 쿵쾅대고 숨이 가빠지지

더 나쁜 말로 갚아주거나 어쩔 땐 주먹이 날아가기도 해

그런데 말이야 그건 받고 싶지 않은 쓰레기를 받아놓고 

쓰레기를 계속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고약한 냄새를 계속 맡고 있는 짓이야.

나는 결정했어 순간순간 평화를 선택하기로

반송해! 받지마~ 네 것이 아닌 걸로 속상하지마!

누가 네게 '이런 깡깡나무 같으니라고~!'하면 화가 나? 안나지? 왜냐?

너는 깡깡나무가 아니니까

네가 누군가의 욕을 듣고 화가 난 건 일부분 그걸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야

누가 내게 '이 뚱땡아!'하면 난 화나가! 내가 봐도 뚱뚱한 내가 보기 싫거든

하지만 이젠 내 모습을 사랑하기로 했어. 통통하고 건강한 내 모습에 난 감사해

나는 나를 사랑해

사실 욕이란 건 받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이 먼저 피해를 받는 일이야.

말은 사람 속에서 나오는 거라 그 사람 속을 먼저 오염시키고 밖으로 나오는 거거든

욕하는 그 사람을 불쌍히 여겨봐 그리고 너 자신을 사랑해 봐

그 어떤 비난도 네것으로 받지마.

다른 사람도 너 자신도 괴롭히지 말고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봐. 그게 평화야.

나는 결정했어 순간순간 평화를 선택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