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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소식 하면 무병장수…식습관이 ‘타고난 운명’ 바꾼다!!
작성자 김명옥 등록일 17.08.31 조회수 95
“우리의 유전자는 기질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운명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학교수이자 예방의학연구소의 설립자인 딘 오니쉬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타고난 유전자보다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노력만 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살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는 말이기도 하다. 


노화를 막는다=딘 오니쉬 박사의 예방의학연구소팀은 렌셋종양학저널에 실린 연구를 통해 먹는 음식을 바꾸고 생활방식을 달리하면 우리의 유전자와 텔로미어(telomereㆍ구두끈을 싸맨 플라스틱부분처럼 세포 염색체를 보호하는 말단부)가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노화를 늦추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의 미량 원소들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에 많이 들어있다. 반면 과자나 정크푸드는 몸속 활성산소 생성을 부추겨 노화를 가속화한다. 어느 것을 먹느냐는 우리의 선택이다.

장수=텔로미어는 ‘장수 유전자’라고 불릴만큼 오래 사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 캘리포니아대 교수, 캐럴 그라이더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 등의 이론에 따르면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이거나 유지만 해줘도 장수를 누릴 수 있다. 즉. 식단과 운동법 같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낡은 신체 조직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된 식습관은 소식(小食)이다. 세계 최고 노화전문가로 손꼽히는 미국 벅 노화연구소 대표의 브라이언 케네디 박사는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근거가 확실한 장수 비결은 소식”이라고 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의대팀의 20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가 30% 적은 음식을 먹은 원숭이가 일반 원숭이에 비해 수명도 길고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가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원칙은 정상 세포뿐 아니라 암세포에도 적용된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암세포는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방식에 지속적으로 유전자가 반응하면서 망가진 결과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똑같은 쌍둥이라 할지라도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암유전자의 운명이 달라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 오니쉬 박사팀이 전립선 암환자 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음식을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운동과 명상 등 1년동안 생활 습관을 개선하자 암세포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후속 연구의 경우 3개월 간 음식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변화가 전립선 암세포에 있는 해로운 유전자의 스위치를 꺼서 비활성시키고, 몸에 좋은 유전자는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암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어도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그 스위치를 끄게 할수도 있고,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 스위치를 끄게 만들어 암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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