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입시상담을 위한 100문 100답(4) 기타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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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2.03.08 | 조회수 | 175 |
1. 쌤 저 원래 의대 준비했는데요, 내신이 낮아 다른 과로 돌려야 할 것 같아요. 어떡하죠? => 의대를 준비했다면 생1, 2, 화1, 2는 수강했거나 수강신청을 했겠지? 만약 그렇다면 약학과나 생명과학, 생명공학, 보건 시스템 등으로 과를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다만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이 너가 가려고 하는 과에 어울리게끔 노력해야겠지? 순수 의학으로만 준비하게 되면 다른 과에는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어. 생기부 라인을 잡을 때 약리학, 병리학, 인체학 등의 내용이 담긴 타이틀로 만들어 나가면 될 것 같아.
2. 쌤, 전 3학년인데도 독서가 중요한가요? 몇 권 정도 읽어요? => 올해까지는 독서활동상황에 기입이 가능하니까 과목별로 1~2권 정도 읽으면 좋겠지. 그러나 무턱대고 책을 읽는 것은 쌤은 반대야. 일단 먼저 얘기하자면 독서는 꽤 중요해. 우선 독서활동상황에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도 중요하지만, 너의 진로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독서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그 아이디어를 반드시 생기부에 기록해야겠지? 그래서 쌤은 단순하게 독서활동상황에 기록하기 위한 독서보다,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무언가(리포트, 발표, 토의, 고안물 등등)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 아이디어와 너의 철학이 콜라보된 그 무엇을 잘 만들어 내는 거지. 독서는 그랬을 때 빛을 발할 수 있어. 만약 이런 식으로의 독서라면 한 학기에 10권도 읽기 어려울 거야. 그렇지만 더 묵직한 독서가 될 수 있겠지. 쌤은 15~20권 정도의 ‘묵직한 독서’라면 충분하다고 봐.
3. 쌤 전 어차피 전문대에 갈 건데요, 4년제랑 같이 쓸 수도 있는 거예요? => 전문대는 4년제랑 당연히 정시, 수시를 같이 쓸 수 있어. 심지어 전문대는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지(4년제는 수시 6회, 정시 군별 1회 총 3회). 그래서 전문대‘만’을 위해 준비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생각의 틀을 크게 해서 4년제도 동시에 준비하면 어떨까 싶어. 만약 전문대에만 있는 과(뷰티, 반려동물, 카지노 등)가 있다면 그쪽으로도 준비해도 될 거야. 다만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곳도 많을 테니 3학년 1학기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높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4. 전 위탁교육을 받는데요,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 위탁교육의 목적은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과 ‘자격 획득’ 등이 우선이지만, 경우에 따라 대학 진학도 가능해. 자격을 획득해서 그것과 관련된 직업 교육을 전문대에서 받을 수도 있어. 특히 굴삭기 등의 중장비나 바리스타, 미용, 간호조무 등은 미리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기르는 제자들도 많더라. 대학을 가지 않아도 바로 취업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만약 너가 위탁 교육을 하는 곳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쪽으로 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5. 수시를 합격해도 정시를 쓸 수 있나요? => 아니, 불가능해. 그래서 여기에서 생겨난 은어가 ‘납치’ 등이 있는데, 수능 성적보다 낮은 대학을 수시에서 붙었을 때를 의미하는 거야. 그런데 그걸 고려하여 지나치게 수시를 높게 써서 큰 실패를 경험한 아이들도 많아. 때문에 6월이나 9월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냉정하게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할 거야.
6. 쌤 저는 솔직히요, 내신 성적이랑 생기부 챙기는 게 다 귀찮아요. 그럼 정시가 맞겠죠? => 응, 정시가 맞아. 일단 귀찮다는 반응은 면멸히 보면 ‘준비를 해도 퀄리티가 높을 수 없다’라는 것을 방증하기도 하거든. 그건 나쁜 게 아니니까, 주어진 문제를 최선으로 해결하여 그에 상응하는 점수를 받고, 좋은 상담을 통해 너의 성적에 해당하는 대학을 가는 게 가장 올바른 케이스일 수 있어.
7. 고3에 올라오니까 현타가 너무 강하게 와요. 전 준비한 게 없거든요. 어떡하죠? => 일단 지금 느끼는 불안감이나 긴장, 허탈함, 허무함, 걱정 이런 것들이 클 것 같아. 쌤의 말이 당장의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는 고3 수험생들이 많을 거라는 것이야. 너의 친구들도 결국 너와 비슷한 긴장과 불안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너가 이 감정을 쌤에게 풀어낸 것만 해도 큰 용기를 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너에게 더 고마워. 고3 입시는 있잖아, 철저하게 ‘스스로의 리듬’에 충실해야 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고 그 보편적인 리듬에 편승하게 되면 남는 건 아무 것도 없을 수 있어. 너 스스로의 포지션이 수시에 어울리는지, 정시에 어울리는지를 봐야 하고, 너만의 캐릭터를 이 입시 전형에 대응시켜야 하는 시각을 지녀야 해. 그 가운데에 있어서 준비한 게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되는 거고.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상당히 많아. 문제는 자기 분석과 진정성이야. 이 두 가지를 가지게 되면 넌 성공할 거니까, 진심을 가지고 우리 둘이 잘 전략을 짜 보자. 많이 도와줄게.
8. 쌤, 어쩌죠? 저 미인정 결석이 있어요. => 수시를 지원하는 데에 있어서 미인정결은 대학 측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긴 해. 그러나 그게 1회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락은 아닐 수도 있어. 대학마다 미인정결을 평가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주로 인성이나 발전 가능성에 해당하는 다른 여러 가지의 활동을 통해 잘 커버하는 것이 좋을 거야. 물론 앞으로는 당연히 결석을 하지 말아야겠지?
9. 전 정시를 준비하는데요, 코로나 때문은 아니지만 가정 학습을 쓰는 게 바람직할까요? => 일단 가정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방역을 위한 행보인 거야. 그렇기 때문에 목적 자체가 1:1 대응을 하지 않기에 쌤은 조금은 회의적인 입장이야. 이건 여러 가지로 살펴봐야 하는데, 우선 말하고 싶은 건 학교의 교육과정 안에서 너가 획득할 수 있는 내용도 많을 거라는 거야. 그 내용의 크기와 스스로 학습했을 때의 내용의 크기를 견주는 데에 있어서도 쌤은 학교 교육의 위상은 크다고 생각해. 쌤이 교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순수하게 봤을 때, 학교 교육을 평범하게 이수하면서 서울대나 의대에 가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율보다 더 컸어. 따라서 무작정 뭐가 옳다고는 볼 수 없지만, 방역 등을 고려한 너의 공부 환경이 정말 혼자 집에서 있는 것이라면 그건 쌤이 오히려 지지해야겠지.
10. 쌤, 저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택과목을 이수하지 못했어요. 어떡하죠? => 일단 선택과목을 이수하지 못했을 때에는 다른 학과를 생각하는 편이 나아. 우선 수시 학종을 지원한다고 보았을 때, 대부분 너가 이수하지 못한 그 과목을 이수했을 것이거든. 이수 여부도 그렇지만 그 과목에서의 세특도 진로역량에서 평가를 매길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를 지원한다고 하면, 공동교육과정이나 경기 꿈의 대학(일부 시도에는 없습니다.), 독서 활동 등으로 메워야 할 거야. 그렇지만 그 자체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기 때문에 쌤은 학과를 다르게 설정해 보는 것을 추천해.
11. 고3 1학기 내신은 챙기는 게 맞겠죠? => 순수 정시 파이터인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논술은 볼 거거든? 그렇다면 챙기는 편이 옳아. 또한 주요 과목 같은 경우는 대개 내신 시험이 수능 시험에 준해서 출제될 수도 있거든? 따라서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를 시험 기간에는 일원화하여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순수 정시 파이터가 아니라면 더더욱 챙겨야 하고.
12. 수만휘나 오르비, 기타 커뮤니티에 나오는 입결 자료는 믿을 만한 것인가요? => 수만휘와 오르비 등에 올라오는 자료는 작성자가 분명 어디에서 가지고 온 것일 거야. 출처를 잘 봐야 해. 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올린 출처인지, 아니면 한두 가지의 주변 사례를 언급한 건지 말야. 그래서 이런 경우는 쌤에게 가지고 와서 물어보는 게 좋아. 가끔 특목고나 자사고의 사례를 하나의 ‘가능성’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거든?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얼추 보았을 때 무모한 인식일 수도 있어서 그래. 믿을 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대표성’이 있냐고 본다면 그건 아닐 수도 있어. 그러니까 쌤과 같이 출처를 따져가 보자.
13. 면접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할까요? => 자소서도 지금부터 무모하게 할 필요가 없는데, 면접까지야! 다만 면접에서 으레 물어볼 만한 내용들을 기출 등에서 확인하고, 그것을 대답하기 위한 내용, 소스를 ‘채우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 어떻게 말을 할 것인가는 나중 문제이고, 지금은 너의 그릇을 최대한 크게 하는 게 좋아.
14. 검정고시로도 수시 지원이 가능한가요? => 입시 요강을 봐야 해. 지원 자격에 ‘검정고시’가 들어가 있으면 지원 가능해. 그런데 그거 알아? 검정고시는 공고일 기준 6개월 전에 자퇴 처리가 되어 있어야 해. 1년에 두 번 있는 검정고시기 때문에 3학년에 이르러 자퇴를 하게 되면 그 다음 해에나 응시할 수 있어.
15. 모의고사는 총 몇 번 보나요? => 3, 4, 5, 6, 7, 9, 10(1차), 10(2차)월로서 총 8번 봐. 이 중에서 6월과 9월은 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졸업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이야. 5월과 10월(2차)는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사설 모의고사로 시험을 치룬다.
16. 학원에서 저한테 6월까지는 정시로 가고 6모 망하면 수시로 바꾸라고 했어요. => 요즘 이 방식으로 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먼저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도 저도 아닌 꼴’이야. 일단 정시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뒷심’이 부족한 케이스라고 인식할 수 있겠지? 그리고 수시의 입장에서는 허겁지겁 막차를 타는 경우라서 생기부의 질이 안 좋을 수도 있을 테고. 3학년이면 더더욱 이렇게 ‘간’을 보는 포지션은 좋은 전략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
17. 특성화고 전형이나 농어촌 전형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가요? => 특성화고나 농어촌은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정원 내(혹은 외)에서 그들끼리 경쟁을 하게 하는 거야. 기본적으로 농어촌 전형은 일반 전형보다 내신이 낮게 분포되어 있는데, 특성화고는 꼭 그렇지는 않아. 왜냐하면 특성화고 중에서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으레 이 전형을 선택하거든. 따라서 애초에 이 전형으로 가겠다고 한다면 대학 선정에 있어서 신중을 가하는 게 좋아. 우리학교와는 상관없는 전형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좋아.
18. 학원을 다니는 게 좋을까요? => 물론 이건 사람마다, 과목마다, 학원마다 다를 거야. 그런데 확실하게 얘기하고 싶은 건 있어. 수능을 볼 때의 그 주체는 ‘너 자신’이야. 절대 학원 강사나 인강 강사가 대신 해 주지는 않지. 따라서 학원 강사의 논리와 사고의 흐름 등을 너로 ‘이양’할 수 있어야 해.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에 가까워짐에 따라 점차 인강 수강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야. 그들은 그걸 ‘본능적 행위’라고 운운할 정도로 일반화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더라고. 반면 학원 등을 맹신하는 학생들은 결국 자신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수동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어. 너가 학원을 많이 다니고 인강을 많이 듣는 건 어찌 보면 타당한 행위일 수 있으나, 점차 그것을 너 스스로의 학습 성장으로 이양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봐.
19. 생기부에 제 모든 것들을 다 넣고 싶어요. 전 특별하니까요. => 일단 두 가지로 얘기하고 싶은 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이 사실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어. 또한 생기부는 각 기재 영역이 있는데, 사정관들이 평가할 때 그 기재 영역에 해당하는 나름의 ‘눈’을 지니고 바라보게 돼. 예를 들어 교과 세특은 일반적으로 학업 역량이나 전공 적합성을 보지, 무리하게 인성을 찾으려고는 하지 않는다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기재 영역에 어울리는 내용이 들어가야 하고, 각 영역에 너의 모든 것을 다 넣다 보면 분명 ‘복잡한’ 생기부가 완성될 거야. 따라서 호흡을 길게 하고, 조금조금씩 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
20. 3학년 2학기는 수시에서 평가를 안 하나요? => 일단 수시 원서 접수가 9월이기 때문에 당연히 2학기는 평가하지 않아. 그런데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평가하기도 하지. 다만 생기부 마감 기준일이 8월 31일이거든? 그래서 8월 8일 2학기 개학 이후부터 8월 31일 이전에 해당하는 창체 관련 사항은 생기부에 기록 및 평가할 수 있어.
21. 제가 봉사 시간이 적은데요, 3학년 때 무리해서라도 채워야 할까요? => 예전에 비해 요즘에는 봉사 시간 자체를 평가를 잘 안해. 게다가 코로나19 이후로는 봉사나 출결을 만점을 줘서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따라서 모집 요강을 보고 내용을 확인하되, 무리하면서까지 봉사 시간을 채우는 행보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22. 지금 빨리 전형을 결정해야 할까요? => 우리가 상담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바로 전형을 결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3모 성적이 나오고 나서 그것을 분석하는 가운데 전형을 잡아가는 과정은 필요할 것 같아. 시험을 보고 그 시험에 대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그것은 반드시 ‘분석해야만 하는’ 내용일 수 있거든. 6모 끝나고 전형을 결정하기에는 좀 늦어. 그러니 조금씩 전형을 결정해 보자.
23. 워낙 고3의 행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정말 중요한 질문인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어쩌면 쌤도 그 ‘왈가왈부’하는 한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게. 쌤은 일단 너의 행보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너에게 하나의 ‘길’을 안내하는 거잖아. 대신 분명히 그 길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넌 혼란스러워할 거야. 그럴 때 쌤은 너가 ‘결정과 책임의 주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너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그냥 ‘맛집 추천’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그 맛집 중 무엇을 택하냐는 너의 신념에 의한 것이겠지. 아님 단순한 감정일 수도 있고. 그런데 너가 너 스스로 선택을 해야 후회를 안해. 만약 누군가에 이끌린 선택을 하게 되면, 그리고 그 선택이 안 좋은 결과를 낳게 되면, 반드시 넌 크게 후회할 거야. 막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너가 수많은 선택지의 주체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에 대한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친구도, 선생님도, 심지어 부모님도 말야.
24. 지금부터 재수를 생각하는 것은 오버일까요? => 응. 무엇보다 지금부터 재수를 생각하면 반드시 올해는 가볍게 보낼 수밖에 없어. 보험을 들어 놓는다는 건 그만큼 현재 행동에서 영향을 주기 마련이거든. 재수를 선택하는 건 정말로 내년 2월이어도 돼. 추가합격까지 다 난 이후 너가 정말로 미련이 생기면 다시 공부할 수 있다는 거지. 지금은 올해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게 좋아. 그래야 그 간절함이 너의 실력으로 환산될 거니까.
25. 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 고3은 19살이고, 19살은 어른이 되기 전 마지막 해야. 대한민국에서 19살은 고3으로서 수동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 같지만, 쌤은 오히려 반대야. 어른으로서 마주하게 될 인생의 선택지 속에서 너가 무언가의 길을 가기 위한 발을 뻗어야 한다는 것이지. 그 길이 어떻든 우리는 너에 대해 평가할 자격이 없어. 뻗는 너의 주체적인 의식이 중요한 거지. 쌤이 너의 길을 대신 걸어줄 수는 없지만, 함께 나란히 걸을 수는 있어. 적어도 한 사람이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내서 조금씩 걸어갔으면 좋겠다. 파이팅!!
자료출처: 운중고 고재현선생님 <원 자료를 본교의 실정에 맞게 일부 각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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