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입시상담을 위한 100문 100답(3) 실시전형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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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2.03.08 | 조회수 | 262 |
1. 쌤, 시각디자인이나 산업디자인 같은 경우는 반드시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 쌤 입장에서 ‘사교육을 받아라, 받지 마라’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아. 그렇지만 많은 졸업생 이야기를 들어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미술과 입시 미술은 조금 다르다는 거야. 입시 미술 같은 경우는 나름의 ‘공식’이 있고, 그 공식을 연습을 통해서 연마하는 것이지.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그 공식을 안다고 해도 그 경지에 다다르기까지는 수많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 따라서 만약에 이쪽으로 가려고 하지만 학원을 다닐 수 없다면, 합격생이나 선배 등의 멘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2. 예체능도 수능 준비를 해야 하나요? => 아마 너가 더 잘 알 거지만, 예체능도 만약 정시로 간다고 해도 실기 100%로 뽑는 곳은 거의 없어. 대부분 수능을 반영하고, 서울대나 홍대 같은 경우는 애초에 수능 성적으로 5배수 정도를 거른 후 실기 평가에 들어가기도 하지. 그 대학이 아니더라도 적게는 30, 많게는 60~70까지 수능을 반영하기 때문에 확실히 실기만 잘 한다고 해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봐.
3. 혹시 미술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는 대학이 있을까요? => 국민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패션디자인학과, 용인대 미디어디자인학과가 내신을 반영해. 이중 국민대와 용인대는 실기를 보지 않고, 네 개 대학 모두 내신의 반영 비율이 10~20% 정도로 작아. 그리고 국어와 영어만 잘해도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력하면 될 것 같아. 자세한 건 너가 직접 찾아 보면 될 거야.
4. 미술에서 수시로만 뽑는 대학도 있나요? 전 수시로 가고 싶어서요. => 한예종(113)이야 당연한 거고, 서울시립대(29)와 한양대 서울캠퍼스(22)가 수시로만 뽑아. 시립대는 미충원 인원이 생기면 정시로 돌리고, 그때는 내신을 반영한대.
5. 혹시 미술에서 수학을 반드시 보는 경우가 있을까요? => 일단 기본적으로 수학은 반영하지 않거나 택일(국어와 수학 중, 탐구와 수학 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능에서는 서울대 디자인과, 중앙대 안성캠퍼스 비실기, 서울시립대, 명지대 서울캠퍼스, 인천대가 수학을 반영한다고 해.
6. 미술에서도 비실기, 특히 학종으로 뽑을 때, 예술고에 비해 저희는 불리할까요? => 예고 자체는 그 계열과 관련된 구체적인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작 자체에서 조금은 다르다고 볼 수 있지. 하지만 일반고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미대를 합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홍대 같은 경우 미술활동보고서를 결국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건데, 꼭 미술 시간이나 미술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생기부를 채울 수 있다는 거야. 예를 들어 ‘사회 문제 탐구’ 시간에 인식하게 된 현실에 대해 심미적인 과정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이나 대안의 필요성을 알릴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미술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는 것이거든. 혹은 ‘과학 문제 탐구’ 시간에는 어떠한 현상이나 과정, 양상 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할 수도 있는 것이고. 예컨대 DNA를 확대했을 때의 양상(염기서열구조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할 수도 있는 거야. 그러니 미술과 관련된 교육과정이 아니라도 미술활동보고서에 쓸 수 있는 내용은 존재한다고 전제하고, 그 구체적인 과정을 쌤과 이야기해서 채워나가 보자.
7. 쌤, 그럼 서울의 메인 미대에 갈 정도 되려면 몇 등급은 받아야 할까요? => 쉽게 생각해서, 수시든 정시든 2등급대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 서울대나 홍대 같은 경우는 1등급대여야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대는 2등급 극초, 나머지는 2등급 초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정시도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추어진다는 것을 전제로 2등급 정도를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아.
8. 쌤, 저는 음대를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내신이 과연 중요할까요? => 대학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내신을 반영하는 경우 대개 30% 정도밖에 반영하지 않아. 그리고 합격생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 부분에 있어서 ‘실질 반영 비율’은 체감상 매우 낮다고 해. 그러나 이를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으니까,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의 내신 성적은 잘 챙겨야 할 거야. 그런데 사실 요구 과목도 거의 국어와 영어이기 때문에, 이 과목들은 ‘수능 공부한다!’라고 생각하고 내신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
9. 전 음악 실기 준비를 해야 해서 학교를 빠져야 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죠? => 물론 너의 사정도 이해해. 아마 성악이든, 기악이든 확실히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할 거야. 그런데 너가 지원하려는 대학이 정말 수시와 정시에서 ‘국어, 영어, 탐구’ 정도를 반영하지 않는지 확인했으면 좋겠어. 실질 반영 비율이 낮다고 해도 반영은 하는 거니까, 혹시 모를 준비를 위해서 이에 해당하는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좋을 것 같아. 또한 있잖아, 만약 모든 과목에서 내신을 고루 잘 받게 되면, 혹시 수시를 쓸 때 전문대를 쓴다거나 일반대학 교과 전형을 쓸 때 도움을 받을지도 몰라. 이러한 만약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너의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 그리고 너가 만약 작곡 전공이라면 학교에서 점차 많이 하게 되는 자습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물론 이 모든 것들은 너의 선택이고, 쌤은 그 선택까지 무리하게 할 수는 없으니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을게!. 그래도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어. 학원을 이유로 등교를 하지 않으면 미인정 결석처리가 되고, 결석일 수가 많으면 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수 있어.
10.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과와 음악학과는 면접을 보잖아요. 무엇을 물어볼까요? => 서울대 음악학과가 내년부터 신설되지? 이는 작곡과 작곡전공과 이론전공을 아예 학과 단위로 분리하겠다는 서울대의 행보의 일환이야. 이 두 과는 모두 정시로 선발하고 여기에서 면접 10%(음악학과), 20%(작곡과)를 반영해. 그냥 실기로 뽑아도 될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런데 성악도 면접을 보는 것으로 보면, 실기에서 행한 것에 대한 details와 의도의 확인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어. 그리고 철학적으로는, 음악학과의 신설에 있어서 ‘음악과 AI’, ‘음악과 통신’ 등의 미래융합적인 실마리를 얻고자 하는 의도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 외적으로 폭넓게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
11. 저희 학원 쌤이 음대 수시에도 내신 ‘국어’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3학년도 그런가요? => 이 말은, 3학년 때 배우는 진로선택과목(심화 국어, 실용 국어, 문학 개론 등)이 성적으로 반영되냐는 물음이겠지? 이건 정말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이 봐야 해. 대개 이는 반영을 안할 수도 있고, 반영을 하되 이 과목들은 성취도(A, B, C)가 나오기 때문에 성취도에 따른 성적 변환이 어떻게 되냐를 자세히 봐야할 것 같아. 등급하고는 조금 셈법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만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
12. 저는 실용음악과에 가고 싶은데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 실용음악은 전통적으로 매우 경쟁률이 높은 과야. 그만큼 실력자들도 많을 거고. 독학을 하든 학원을 가든 이 과정에서의 실력 향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향상이 되더라도 그 영역이 남들이 이미 다다른 영역일 수도 있어. 물론 그 영역을 뛰어넘을 수도 있고. 나는 너가 실용음악을 준비하다면, 절대 중간의 피드백들에 의해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풍선을 잡았을 때 삐져 나오는 부분을 누르면 다른 부분이 튀어 나오지? 그것처럼 내가 어느 한 쪽을 보완하게 되면 그에 의해 다른 부분이 실수로 나타날 수도 있지.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점점 너 자신을 단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길 바라. 보다 더 긴 레이스라고 생각해야만 그 순간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 남들과 다른 힘든 길을 잘 가고 있는 너가 참 멋지다.
13. 음악 자체를 하지 않았을 때 제가 갈 수 있는 학과도 있을까요? => 내 제자들은 예술치료학과나 영상미디어 쪽으로 가는 경우를 봤어. 예술치료 중에서 음악 치료라는 것이 있거든. 그 분야로 가서 기악 활동을 통한 치료 메커니즘을 배우기도 했어. 그리고 음악적 감각을 살리고 확장해서 영상미디어로 진출해서 실제로 활동하는 제자도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꼭 이 경쟁률 높은 실기에서 미끄러졌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다양한 진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물론 실기에서 성공하면 더 좋고!ㅎㅎ
14. 전 영화 영상 쪽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괜찮은 활동들이 있을까요? => 영화 영상과 관련된 연출 쪽이라면 쌤은 개인적으로 미니 동영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다만 그 ‘미니’라는 속성에 의해 그 퀄리티가 다르게 나올 거라고 생각해. 사실 모든 연출이 학종에서 진면모를 보이려면 ‘축제 준비’나 ‘동아리 발표회’ 등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이고. 그런데 각 교과 속에서도 국어와 영어가 아니어도 실마리들은 찾을 수 있으니, 각 교과 내용 속에서 너의 연출적인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 수 있겠지? 예를 들어 세계지리 과목을 들으면서 안데스 산맥 지역의 가옥 구조와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가옥 구조를 비교한다고 했을 때, 위도와 경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동영상 그래픽을 ‘스코프를 잡는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분할 편집을 해서 양쪽의 구조를 한눈에 비교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을 거야. 즉 영화 영상, 연출 쪽은 ‘의도한 무언가’도 독창적이어야 하지만 그것에 대한 ‘표현’도 남달라야 하고, 그것을 의도하기 위해 공부를 다방면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봐.
15. 전 솔직히 잘 모르겠고, 예술적인 제 감성들을 생기부에 그냥 넣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 그건 반반이야. 그건 아무래도 진로 특기사항에 넣기 마련인데, 무작정 너의 감성을 그 영역에 구겨넣을 수는 없는 것이거든. 있잖아, 내가 너의 갬성을 생기부에 넣으려면, 내가 그것을 느낄 만한 ‘올해의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적어도 올해 들어서 너가 진로를 위해 노력한 것을 쌤과 상담한 내용이라면 생기부에 기입이 가능하니까. 그러니 단순하게 어떠한 너의 사상이나 철학, 감성 자체를 바로 기입하려고 의도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16. 쌤,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이랑 영상연출 쪽이랑 뭐가 다른 거예요? => 이것 역시 학교마다 각양각색으로 설정하고 있는 바이지만, 우선 미커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연출의 스킬적인 측면이 아닌, 연출과 관련된 이론, 철학, 저널리즘, 심리사회학, 미디어 특성 등을 기본으로 배워. 물론 3, 4학년 때에는 실기 활동을 하지만 말야. 그렇기 때문에 너가 바로 연출과 관련된 쪽의 실제 활동을 배우려고 한다면 전문대의 특정 학과를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동아방송예술대학 같은 경우가 그러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돼.
17. 전 연극 쪽을 생각하는데요, 그쪽 분야의 전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는 게 나을까요? => 어떤 여건이 된다면 쌤은 말리지는 않아. 다만 너가 학교 교육 외의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연극 실기를 배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도 될 것 같아. 학교 교육과 학교 교육 외의 교육, 그리고 너의 생활을 잘 견주어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
18. 쌤 저는 뷰티나 헤어 쪽에 생각이 있는데요, 어떤 학교를 가야 할까요? => 뷰티나 헤어는 대개 전문대 쪽에 있잖아. 전문대는 수시든 정시든 지원의 횟수 제한이 없으니까, 단숨에 어떤 학교를 간다고 딱 고르지 말고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거리, 교수진 스펙, 장학금, 아웃풋, 기타 환경 등이 그렇겠지? 앞으로 쌤하고 그런 것들 조금씩 알아가 보자.
19. 쌤, 전 체대를 가려고 하다가 몸을 다쳐서 비실기로 가야할 거 같아요. 어떡하죠? => 일단 너무 속상하다. 너가 몸이 좋아져서 체대 쪽으로 다시 가기를 바라.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실기가 아닌 쪽으로 가야겠지? 그러니까 비실기로 가야하는 편이 낫겠네. 비실기면 거의 학종이야. 그러니 체육과 관련된 과의 영역을 넓혀서 스포츠과학, 스포츠의학, 스포츠비즈니스, 스포츠레저 등으로 간다면 너의 지식과 역량, 관심사를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을 거야. 아니면 이런 경우 으레 재활의학이나 물리치료로도 많이 가니까 참고하렴. 이런 비실기는 내신 및 생기부 라인 만들기가 중요하니까, 쌤하고 지속적으로 많이 상담해 보자.
20. 일반고에서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건 불가능한 거예요? => 아니, 그렇지 않아. 일반적으로 특기자 전형은 ‘실적’을 의미하는데, 이 실적은 단연 입상 실적을 의미하거든. 그런데 일반고에서도 각종 대회에 참여해서 입상을 하는 경우가 많지. 다만 그 일반고에서 선례가 없다면 코치나 감독, 계획을 위한 부장조차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도 있을 거야. 이건 학교 체육쌤과 물어보면 잘 알 수 있어. 근데 지원 자격이 되는지는 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하는 거 알지?
21. 쌤, 전 체대 준비 내신 3등급인데요, 제가 갈 수 있는 대학은 어느 정도예요? => 체대에 있어서 내신 3등급이면 메리트가 그치는 않아. 만약 비실기로 갈 거고 생기부가 괜찮으면 인서울도 노릴 수 있겠지만 말야. 그런데 내신을 지금까지 3등급 정도로 유지했다는 건 학교 생활도 나름 열심히 했다는 거거든.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비실기를 생각해서 생기부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 그렇게 된다면 비실기로도 인서울을 도전할 수 있어. 아참, 만약 운동 능력이 상당히 좋으면 당연히 인서울을 노릴 수도 있고!
22. 일반고에서 체고에 해당하는 운동 능력을 만들 수 있을까요? => 확실히 쌤이 생각하기에 특정 구기 종목이나 운동 때의 에너지 배분 등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실기적인 훈련으로 연마를 해야 하는 것 같아. 그런데 그게 꼭 어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한 거라고 볼 수는 없지. 만약 우리 학교에 체대 준비반이 있다면, 그 반에 해당되는 체육 선생님께 제멀, 왕복달리기, 싯업, 유연성, 아니면 구기 종목의 운동법 등을 잘 물어보고 터득하면 좋을 거야. 절대 기죽지 마!
23. 체대 높은 곳을 가려면 수학을 준비하긴 해야겠죠? => 국어와 수학 중 택을 하는 경우(한체대)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고대나 연대를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수학도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 근데 쌤이 해주고 싶은 말은, 체대 준비생이 1등급은 받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야. 2등급도 쉽지 않아. 그러니 등급에 의존하지 말고 표준점수를 꼼꼼하게 보고, 수학을 준비하면 다른 어떤 곳도 곧잘 갈 수 있는 거니까 수학 포기하지 말고 공부해봐. 알겠지?
24. 예체능을 준비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조금 일반고 입장에서는 이방인 같아요. => 당연히 그럴 수 있지. 그래서 쌤은 두 가지를 추천해. 첫째는 해당 과목 쌤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소통을 많이 해야해. 선생님들은 무엇보다 전공자니까 말야. 둘째는 같은 길을 가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정보 교류도 그렇지만 같은 길을 가는 친구들끼리 위로도 해 주고 응원도 해야하니까.
25. 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 쌤은 있잖아, 실기를 해야 하는 예체능은 어쨌든 길게 보면 1월 말에나 입시가 끝나잖아? 그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 쌤은 너희를 정말 존경해. 남들이 다 일찍 끝나는 11월의 레이스를 두 달이나 길게 가져가는 너희들의 맘을 쌤이 함부로 헤아리기가 어렵지. 쌤은 마냥 할 수 있다는 말을 던질게. 그렇지만 그만큼 너가 걷고 있는 엄청난 길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조력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게. 쌤이 너의 곁에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렴. 오늘도 힘든 실기 실습을 해야 할 건데, 외롭겠지만, 내일 학교에 와서 다시 우리 이 얘기를 나누자. 힘내!
자료출처: 운중고 고재현선생님 <원 자료를 본교의 실정에 맞게 일부 각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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