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닭장 안에서 벌어지는 닭과 병아리들의 일상사를 3년여에 걸쳐 섬세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닭 생활보고서이자 리얼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책은 '닭' 하면 프라이드치킨이나 치킨버거부터 떠올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나 아닌 다른 생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일깨우고, 무관심해서 

몰랐던 동물 사회의 내부를 탐색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닭 친구’ 지수와 ‘닭 의사’ 희야 아줌마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주변의 동물들과 입장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는 관점을 가지고, 알을 품고 병아리를 낳아 기르는 암탉들의 모습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꼈던 경이와 신비를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