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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부안 마실길 탐방
작성자 유경숙 등록일 22.05.24 조회수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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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부안 마실길 탐방

해도 부지런한지 아침 일찍부터 중천에 뜬것마냥 날이 뜨거운 이날..

A조는 부안 마실길 탐방에 나섰다.

3일 중 그래도 여유가 있는 일정이라 마음에 웃음이 피어났다.

한시간 정도를 달려 부안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였다.

두분의 지질탐방 해설사 분의 설명으로 그냥 바위인줄 알았던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이 눈에 들어왔다.

아주 오래 전, 쥐라기 시대부터 만들어진 자연물이 우리 눈 앞에 있다는게 신기했고, 자연스럽게 손으로 만져보게 되었다.

비록 물때가 맞지 않아서 공룡 발자국은 보지 못했지만, 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초록의 바닷물, 형제섬의 아름다움, 하지만, 30여년 전의 서해훼리오 침몰로 2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아픔의 장소를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니 가슴이 아려왔다.

채석강쪽과 적벽강 해설을 들은 후, 맛있는 컵밥을 먹고, 아름다운 부안 마실길을 걷게 되었다.

무더운 날씨로 기존의 코스를 반으로 줄여 그늘이 있는 곳으로 약 6km를 걸었다.

오르락 내리락 그늘 진 아름다운 길. 동네 오솔길같은 편안함이 가득한 곳, 한 층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준 데이지꽃, 그리고 산딸기의 시큼 담콤함은 잊기 어려울만큼 싱그러웠다.

고사포 해수욕장까지의 모래밭 1km는 처음이자 마지막 어려움인 것 같았다. 푹푹 빠지는 등산화에 모래가 스며 들었다. 그래도 도착하면 우리를 기다리는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며 걸었다.

바닷가에서 주어진 30분의 물놀이 시간에는 마치 천국을 연상케 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이 보였다.

내일 있을 A조 내장산 산행을 준비하며 오늘 편안한 시간 보내길 바래본다.^^

작성자 교사 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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