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아침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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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종호 | 등록일 | 24.10.17 | 조회수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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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도 아침산책은 계속 되었답니다 ^^
9월 3일, 학성강당에 다녀왔어요. 마침 정기적으로 지내는 제사(?)가 있어서 훈장님들이 다 나와계셨습니다. 사진은 김조영 선생님의 국학 강의를 문밖에서 청강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저 뒤에 두루마기 입고 계신 분은 김종회 선생님(제20대 국회의원).
벼들이 익어갑니다^^ 10월 16일, 다시 우리 만나 아침 산책을 했어요!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이었죠. 추수가 다 끝난 들판을 걸어 대석마을 이기 선생 생가에 다녀왔어요.
위에 있는 노란 꽃 예쁘지요~? 이름이 '뚱딴지'이에요~ '돼지감자'라고 하기도 하죠!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뚱딴지 같다'라는 말의 유래 - 뚱딴지(돼지감자)의 줄기는 매우 크게 자라며 번식력이 엄청나다. 그 때문에 논 밭, 하수구 주변 등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갑자기 자라나 사람들을 당황케 하는데,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엉뚱한 데에서 개념 없이 튀어나오는 사람이나 행동을 뚱딴지 같다고 한다. - 말의 부정적 사용과는 별개로 꽃이 너무너무 예뻐서 저는 '뚱딴지 같다'는 말을 칭찬으로 생각할래요!
낮이 짧아져서 해뜨는 시각이 늦어졌고, 아침 기온이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봄철 청보리를 보며 걸었는데, 그 자리에 벼와 콩이 자라는 것을 보며 걷다가 이제 추수 후 텅 빈 들판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한 해 동안 아침산책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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