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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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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반 | 3학년 1반 네 번째 학급일지 !
작성자 오*영 등록일 18.03.19 조회수 110

나름 열심히 매일 올리고 있어 벌써 네 번째 학급일지네요 히히

어제오늘 비가 와서 김제에 안개가 많이 끼었어요. 여학생들이 학교 가는 길에 무진기행에 나오는 무진같다고 했어요. 이것이 공부의 효과겠죠

여러분 희소식이 있어요!!! 이승재쌤이 둘째로 예쁜 딸을 출산하셨답니다~~ ( ω )
저희 3학년들이 이승재쌤께 축하영상을 찍어 보냈어요!

오늘은 월요일이라 1교시에 전체모임을 진행했는데 오늘따라 학생들이 노래를 열심히 부르더라구요. 김동률의 출발을 부르는데 다들 아는 노래라 더 신나게 부르는 것 같았어요. 남학생들의 저음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감히 따라할 수 없는 곳까지 쭉쭉 내려가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전체모임 도란도란시간에 차정아 선생님께서 미투운동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요즘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라 친구들이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그중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미투운동을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지말자." 였습니다. 뭔가 깨닫지 못한 것을 건드려주는 말씀이셨습니다.

마음공부 시간엔 마음일기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누워서 하는 명상, 와선을 했습니다. 교무님의 지도에 따라 숨 쉬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잠이 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시작한지 2분만에 코를 고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한 탓일거라 생각됩니다. 정단비 학생은 생각을 비우는 명상인데 오히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 의아했어요. 하지만 교무님이 처음엔 그럴 수 있다고, 다음엔 숨 쉬는 것에 집중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아직 세 번째 시간이지만 확실히 마음공부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긴 하는 것 같아요. 월요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힐링타임

영어독해 시간에는 늘 그랬듯 빠삭하게 진도를 나갔습니다. 다소 어려운도치 문법에 저희 반이 잠시 침묵에 잠기기도 했지만 풀어보려는 의지가 보였어요. 나중에 끝나서 민희가 오더니 2반은 자습시간이어서 벽에 귀를 대고 수업을 엿들으며 공부를 했답니다ㅋㅋㅋㅋ 이런 게 얇은 벽의 장점이겠죠

오늘은 수학이 두시간이나 들었네요. 2교시는 박승엽쌤의 수2, 5교시는 김율희쌤의 미적분이었어요. 월요일에 두시간이나 드는 수학시간이지만 많은 친구들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 발표를 하는 모습에 저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저는 수학을 못하거든요... 부러웠어요.

마지막 이승재쌤의 국어시간이었는데 이승재쌤의 없는 관계로 저희 반은 두시간의 자습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내일 볼 영어단어시험을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경도는 국어문제를 풀고, 종호는 영어독해를 예습하고, 저와 세원이는 마음일기를 썼습니다. 조용한 자습시간, 시험기간이 아니면 보기 힘들던 광경이었는데 이제 완전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 감성이 돋은 저는 마음일기를 끝내고공모전에 나갈 글을 썼습니다.

청소시간에 옆반에 청소하러 가는데 문 앞에 친구들이 몰려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준희가 문에 찧어 다쳐있더라구요. 문에 코를 부딪히고 발등 피부가 벗겨졌어요... (οдО;) 준희에게 양말을 신으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방과후 시간에 옆반에서 문과수학을 해 2반 친구들이 저희 반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대단하고 멋집니다! 지금 교무실에서 우진이는 과학 PPT를 만들고 있고, 경도는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하고, 승현이는 농구영상을 보고 있네요. 민희는 지금이라도 해야겠다며 프랑스어 인강을 듣고 있습니다. 한단어 듣고 기진맥진해 보이지만요ㅋㅋㅋㅋ

내일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화창한 날씨가 그립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따뜻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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