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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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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 재학생마당 3-2 3번째 학급일지
작성자 최*언 등록일 18.03.12 조회수 89

그 동안 이카테고리에는 제 글 밖에 없어서 자부심을 느꼈는데 이제 여기에 글을 쓰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ㅋㅋ

이번 해는 작년과 달리 고등학교가 중학교보다 아침을 일찍 먹습니다. 어떤 학생의 의견으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으나, 더 일찍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이우진학생은 와서 짜증을 냅니다.

어쨌든 7:20분에 먹던 아침을 6:50분에 먹게 되니 참 좋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는 아침을 한학기에 한 두번 빼고는 다먹었는데, 이번 해는 2주만에 3번이나 못먹었습니다....)

남학생들은 이제의기투합해서 다같이 일어날 생각입니다. 꼭 한방에 한 명씩은 잘 일어나는 친구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덕호, 민서, 경도, 종호 등등등) 특히 맨 끝방인 도진재홍형주경도현수는 정말 밥을 잘 먹으러갑니다..

저는 부랴부랴 준비해 머리감지 못하고 뛰어가는 족속이죠.(feat.세원, 경훈)

영어시간엔 독해를 풀고, 국어시간엔 비트겐슈타인의 의미의 불확정성 과같은 이야기를 이승재쌤께서 하셨는데, 참 어려웠습니다. 그냥 전기철학에서는 의자=의자와 같이 의미가 확실한 것만 논쟁을 하자! 했답니다. 꿈과 같은 애매모호한거 말고요.

그리고 후기 철학에 가서는 의자도 의자가 아니다. 의자!하면 의자를 가져오라는 것처럼 뭐 의미가 확정되지않았답니다.

잘 모르겠고요, 어.. 궁금하시다면 3월 모의고사 국어 비문학 문제(20번대)를 보세요.

수학 쌤 완전 쿨하신 여자쌤이 오셨는데 짱 좋습니다! 그래서 문과수학했고요, 박승엽쌤과도 문과수학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르치셔서 그런지 실수가 있으셨는데 귀여우셨습니다.

대망의 마음공부 수업을 했는데, 절대 자지않고 '와선'을 했습니다. 와선은 누워서 하는 명상인데요, 감미로우신 교무님 목소리와 함께 약 20분 정도 했습니다. 아니 근데, 얼마나 편했는지 김형주, 안현수 학생들은 코를 골았습니다ㅋㅋㅋㅋ 저는 골지 않았고요. 편하게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떡국먹고, 식기하고, 마실길 조 보고, 방과후 구경 약 10초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요. 고전시가와 현대시를 공부했습니다. 이보영학생은 옆에서 탐구과목을 중점으로 했고요, 형주는 강의를 틀어놓고 ?쟘을 잤습니다.

도영이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요. 윤영이는 공부를 위한 준비를 방과후 2,3교시 동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진이는 준희를 찾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훈이는 만화책을 들고 왔더군요. 하나 빌려주길래휴식용으로 감상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멈추니뭘해도 재밌네요ㅎㅎ

이제는 고3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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