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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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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반 | D-255
작성자 최*언 등록일 18.03.05 조회수 91

반갑습니다. 아직 학급일지 담당자로 선출되진 않았지만, 쓰고 싶어서 쓰고 있습니다.

저 말고는 아마 하려는 학생도 없을테니까 괜찮겠죠.

제목이 가진 뜻을 이해하셨나요 바로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는 수능일입니다.

우정원 2층에서 저희들은 영단어를 외우고, 수학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으며 한국 고3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특별한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학생들도 각자 깜냥껏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는 엄청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진로에 한걸음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현수가 선택한 어휘임.)

그걸 왜 쓰?니다ㅋㅋㅋ 옆에서 훼방을 놓는군요. 찌질합니다. 흐ㅓ흐ㅓ흐ㅓㅅ 하면서 웃습니다. 현수만의 웃음소리이죠.

경훈이는 자느듯 자지않는 자는것 같은 모습입니다. 약간 고뇌에 빠진듯합니다. 옆반 재홍이가 와서 우리반도 쓸까학급일지 합니다. 노정인은 자신이 예의있는 학생인줄 알고 있군요. 참회의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저는 아까 밥을 먹으면서 고종호 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기자가 꿈인데 선생님께서는 옛날에 기자를 하셔서 조언을 가끔 해주십니다. 종이 쳤습니다.

어제는 2시가 넘도록 남학생들과 공부했습니다. 소름이었죠. 여학생들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교무님께서 빵이랑 커피를 주셨습니다. 새로 오신 교무님이신데, 목소리가 아주 감미로우십니다.

와 수능 255일 고3으로서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부심을 갖습니다.

물론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점이 참 슬프지만요.

3월8일 3월 모의고사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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