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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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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반 | 2-1 학급 하루적기 <첫글>
작성자 최*언 등록일 17.11.07 조회수 86

반갑습니다.고3이 훌쩍 다가온 지금에야 첫 학급일지를 쓰게 된 최시언입니다.

사실 어저께 1인1역으로 이 역할을 맡게 되어서 쓰게 되었는데요. 많이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혁준said-(아무말도 하지않음)

예원said-집가면 맛있는거 해주세요

규연said- 배가 너무 고프다

단비said- 꿀고구마가 너무 먹고싶어요ㅠㅜ 부모님들 보네주세요ㅜㅠㅜㅠ 이번 주 토요일 안산 별무리 극장에서 연극부 공연있어요!1 많이 보러오세용

보영said-무당벌레가 제 옷 위 앉는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 제 옷도 노란색 무당벌레도 노란색 손에 든 바나나도 노란색 엄마 집가면 치콜!!!!!!!!!

기훈said-중학교 친구들이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아서 슬퍼요

재홍said-(묵묵히 가버렸다)

회훈said-아무말도 적지마(노트북이야기를 나눔)

승현said-열심히 살께 엄마!

형주said-옷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인said-엄마아빠 옷 사주세요!! (네벌씩)

시영said-강아지 다섯마리 잘 낳아 주세요(집에서 개를 키우는듯 합니다.)

경훈said-엄마 사랑해요

준희said-엄마 나 매일 오후 11시 귀교 희망

대부분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피곤해 보이는 친구들은 멍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진작에 이 1인1역을 맡아 이런 활동을 진행해보았으면 좋았을텐데...지금부터라도 남은 2학년 동안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이렇듯 기록하는 습관은 의미있는 일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김제 날씨는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몇겹으로 옷을껴입고 수업을 받을 정도로 춥습니다.(히터는 사치일 뿐이죠). 점심을 먹고 잠시 운동장을 거닐다보면 풀린 날씨에 남학생들은 축구나 탁구를, 여학생들은 산책을 하는 등 아직 남아있는 11월에 온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식곤증이 올라오지만 다들(..)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청소를 하고, 학급모임을 가진 뒤 각자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개인 공부나 수행평가를 하러 갑니다. 고1때와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이 아직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좀 아쉬움도 있고요.(1학년 때의 정이 사그라드는 듯한)

학급모임이 끝나서 이제 저도 가야겠습니다.

학생들은 따뜻하게 잘 지내니, 부모님들도 따뜻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친구들에게 전해주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적으셔도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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