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반 | 2017년 3월 9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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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일 | 등록일 | 17.03.10 | 조회수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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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9일 목요일.. 아침나절은 차가운 기운이 돕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아침에 아이들에게 오늘 저녁 먹고 전체 보자고 하니... 몇 아이들이 저녁 먹고 동아리 모임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녁 먹기 전에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의 오늘 일정은 자신의 적성검사를 오전 내하고... 오후에는 정상 수업이 진행됩니다.
#2. 한 아이가 이제것 쓰지 않았던 자기 소개서를 써서 냈습니다. 이 아이에게 자기 소개서를 써서 낸다는 의미는 다른 복선을 깔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힘들다고... 했던 아이인지라... 이런저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에... 가볍게 웃으며 아이의 자기 소개서를 받아 봅니다.
#3. 오후 저녁 먹기 전에 남학생 여학생 모두 모여서 이야기를 하게 했습니다. 형태는 원의 형태로 디자인하고... 주제는 관계성과 핸드폰으로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라고 자리를 펴주었더니... 한 두 명이 이야기를 하다... 한 여학생이 선생님의 말씀이 다 좋은데... 너무 길다고.... ㅜㅜ 그러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다가... 아이들이 선생님이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흑흑흑... 기분 좋은 소외감을 느끼며 교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20분 후에 보는 것으로 하고...
#4. 20분 후 교실로 가니.. 아이들의 분위기는 한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은 없는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간추려서 이야기해 달라고 하니... 우리 반은 “노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옆 반에 가서 논다고... 하면서 결론은 없는데... ing식 결론으로 옆 반에 가는 것을 자제하고... 서로 인사를 하면 잘 받아주고... 지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각자 자율적으로 사용한다고 결정을 내렸답니다. 제 뜻대로는 안 되었지만.... ^^;;
#5. 여학생은 가고 남학생만 남게 했습니다. 남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저의 걱정을 3가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서로들 생각해보고 스스로들 행동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첫째로.. 우리 반 친구들 중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이 있으니... 서로들 잘 챙겨주었으면 좋겠다고... 둘째로 한 남학생의 자기표현에서 상대적으로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니... 선후배들과의 관계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들 챙겨줬으면 한다고... 그래서 2학년 남학생들에게도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했었다고... 그러니 서로들 잘 챙겨주었으면 한다고.... 셋째로... 핸드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핸드폰이 있어 편리하지만... 속도감이 있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는 도움이 안 되는 부분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남학생만이라도... 필요한 통화는 하지만... 핸드폰을 잊고 학교생활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3가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6. 이야기가 끝난 후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일을 찾아 흩어졌습니다. 끝나고 몇 아이들에게 따로 따로 물어 봤습니다. 이런 자리가 만들어진 게 어떠냐고 대체로 아이들은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이 좋았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 몇 몇 아이들은 이런 것으로 함께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나 하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여학생들은 우리 반이 파가 나뉘지 않고 나름 함께 지내는 것이 한 여학생의 노력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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