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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하이드씨 - 정주한
작성자 you*ae9 등록일 21.03.01 조회수 294
'지킬박사와하이드'는추리물의 일종이라 할수있다. 하지만 그 서술법에서 다른추리소설-영화들과 다른양상을보이는모습인데 이책을 2번째로 읽고난 뒤 내린감상평은 이 책에 추리가 없다시피하다는것으로 전반적인 비중의체감으로 보아 이글은 여타다른추리물이 그러하고 독자들이예상하듯 미스터리한요소, 그에서 나오는 긴장감 같은것이 아닌 더없이 감정적인 의견 하나를 '설명'하려는듯 보여진다.그리고 그를위해 중후반까지의사건에 는그리 무게적인 공을 들이지 않은듯 보이는데 다른추리물에서는 중효히다루어?을 초반-중반을 사건의 나열 정도로 사용함이 신선히느껴진다. 일반적이라 볼수있는 추리물들의 경우 초반부 강력한 발단사건으로 독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것은 아무런설명도 없는 미스테리이기에 궁금증을자아내고 글의 진행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게될지를 예측할수있게된다. (또는반전성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하.지.만.'지킬박사와 하이드'에서의 초반부는 이와 조_금 다르게진행된다. 글의시작은 일종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오~올~  수상한냄새가 풍기는것이 주인공, 또는조력자인 척하다 마지막에 범인임을 밝히는 등의 반전 시나리오가 눈에 선하..지만! 지킬&하이드에선 그런것을 기대할필요가없다...라고 스포하는척 뒤통수 치려한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알아서앞통수맞기 싫다면 이것을 알아야한다. 반전요인을 주제로한 추리소설에서 반전성이나 추리 요소를 넣으려는 시도조차 하려들지 않음을 말이다.    극초반부 독백의 주인공은 지킬박사의 변호사(이자 친구)'찰스 어터슨'이다.그 독백의 내용은 지킬의 유언장으로 그 내용은..알려주지않는다. 이것은 두번째로(책을)읽을때 안심한장면으로 거의유일하게 이책에서 반전성을 기대할수 있는부분이다. 그.러.나.얼마 지나지 않은 초중반을 넘어갈 무렵 이 기대또한 허무히 해소되고 마는데 이유언장의 내용은밝히지않은 채 내용을보고 의아함과 분노의감정을드러내는 어터슨의반응 직후 하이드가나타난다. 이러한구조는 형식적 으로 볼때 다른추리물들 에서도 자주 나타난다.'극을이끌어갈 주인공의 등장(보통 서문에서 사건을일으킨후 드러나는 편이지만) 이후나타나는 주요인물(겸사건의유력용의자)의등장'이라는사건구조는 다음챕터와 더욱복잡해지는 사건의등장 따위를위해서 사용되는편이지만. 하이드는등장부터 어떠한 반전의 여지도없이 의도적으로 아이를?밟으며 '경찰서로' 끌려와 어터슨과 만나게된다. 이로인해 독자들, 그리고 주인공은 하이드가 악인임을 알았고 너무도 뻔히 드러난 사실에 절대적으로 믿지 않으며 의심할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이책에서는) 중요치 않은 것에 빠져 정작 중요한 주제를 보지못했는데 바로 하이드는'일방적인악인'이라는 점이다.하이드는 "유일하게" 작중에서 등장한 일방적이고도 명확한 인물이며 완벽한 악의 존재이다.      '반전없음'은 제목의 책임 이 매우큰 데 하이드의보석금을 내준 이름을'말할수없는'(볼드모트아님)부자와 제목에서도 시사하나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이름뿐인 지킬박사 정황상 의심을 해야겠지만 또또또 그놈의 의심병. 너무도뻔히 매달아둔 이름표달린 미끼를 거들도보지않지만..이게왠일! 중후반부 또.다.시.싱겁게 드러나버린 이름모를 부자의 정체와 지킬의 의뭉스런 하이드의 편예에 또다시 의심의의심을 하지만 결국은 또다시, 마지막까지 던진대로사실이던 반전의반전을 기대하니 반전이되는, 지킬박사와하이드씨가 끝이 났습니다. 끄읏~~~~








사실 안끝났고여 이러한 기출변형아닌 기출변형을 중효히생각한다면 농담뿐인글이되겠지요.      이 반전에 기대지않은 추리(없는)추리소설에서 중요히 다루고자했던 주제는 아마 앞서지나갔듯 '평면적일수 없는인간성'인듯보인다.(개인적으로는 지킬의 감추어진 욕망과 노화의씁쓸함, 복잡한내면따위를극적이고도 진하게드러내 주었다면더욱 좋았을것이라는생각이들지만)작중의 한 구절에서 드러내듯 결국 정상적인사람은 악과 선이섞여있을수밖에없다는"사실"을 적절히'표현'해낸휼륭한소설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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