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수요일

시사토론 동아리 R=VD에서 전주지방법원에 다녀왔다.

회원중 20명의 학생들은 실제 재판을 방청한 후, 법관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법관과의 대화'는 특별히 본교 55회 졸업생이신 박형남 전주지방법원장님이 직접 진행하셨다. 학생들은 법원장님의 학창시절 이야기부터, 판사가 된 계기를 비롯하여 저작권에 관련된 질문을 하였고, 법원장님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다. 그러나 단순한 Q&A 시간에서 토론과 강의의 시간으로 변모했다. 그렇게 법관과의 대화는 할당 시간인 30분을 훌쩍 넘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90분 동안의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시간 후 법원장님은 학생 전원을 법원장실로 인도하셨다. 질문 도중 약속하셨던, 논문들과 판례들을 인쇄해주셨다. 학생들은 법원장님과 사진촬영 후 학교와 선배님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안고 학교로 향했다.

우리들 가슴 속에는 당찬 긍지와 자신감이 좀 더 확고해졌을 것이다.

기장 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