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영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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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균 | 등록일 | 23.07.20 | 조회수 |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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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교수는 연구 중심 의사과학자로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의대에서 학사,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부교수로 자리를 옮겨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후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단장을 맡아 다양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 고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나이가 들수록 이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저하돼 노폐물 배출 능력이 떨어짐을 확인했다. 이전에는 뇌척수액에 녹아든 노폐물과 독성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퇴행성 뇌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에 게재돼 자주 인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인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고 교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고 교수는 “어려운 재정에도 과학자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정부에 감사한다”며 “연구원과 동료 교수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청년들에게 "바닥부터 한 단계씩 밟아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올라간다면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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