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교육의 3주체가 함께하는 전주시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1개씩 선정합니다. 초등학교에서 학생자치를 통해 민주적인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학생자치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연계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계성 확보를 통해 학생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민주적인 교육공동체를 체험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도교육청은 선정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다음 학년도 인사 때 공모로 선정하거나 승진하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인사 발령합니다. 인사 발령 전에 3개 학교 관리자들은 학교자치에 대한 워크숍을 통해 연수받습니다. 그 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말에 학교장을 중심으로 전교직원 워크숍을 실시할 때 학교장은 의장이 되어 교무회의 진행을 합니다. 교무회의에서는 ‘2021학년도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토론을 하여 합의 결정된 내용에 대해 전교생과 학부모님께 안내합니다. 이에 더불어 민주적인 학급운영을 위한 담임교사 연수를 따로 합니다. 특히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이 소통하는 방법, 학부모님과 소통하는 방법,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대화법 등이 포함된 연수를 합니다. 강의식 연수보다 모둠별로 토의하는 연수를 합니다. 학기초를 이렇게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학교자치에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3. 학생회는 전년도 학기말이 아닌 해당년도 3월 말에 구성합니다. 회장선거를 전교생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여 국회의원 선거처럼 후보 벽보와 현수막도 만들고 후보별 상호 토론도 계획합니다. 벽보와 현수막은 학생회 예산으로 지원해 줍니다. 첫 해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으면 다음년도부터는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학생회장이 선출되면 학생회 임원 구성을 전적으로 학생회장에 맡기고 학생회 조직도 새로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임원회의에서 토론하여 학생회 예산 활용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생회 담당교사는 학생회에서 예산 집행 요청이 있을 때 에듀파인에서 기안만 해 줍니다.

4. 학부모회를 학급별로 몇 명을 추천받아서 구성하지 말고 학부모님들께 충분히 홍보해서 보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부모회장도 입후보 받아서 온라인투표를 이용하거나, 구글드라이브나 네이버오피스를 이용하여 모든 학부모가 참여하는 투표를 합니다. 이런 절차로 당선된 학부모 회장은 지명 선출된 회장에 비해 훨씬 학부모회 활성화에 적극적일 것입니다.

의사 결정할 때 토론과 협의가 생활화 된다면 교실 수업은 자연스럽게 토론 수업으로 발전할 것이며 학교자치가 정착되면 학교폭력 없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합의만 한다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