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초-전북일보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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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우초 | 등록일 | 08.08.19 | 조회수 | 726 | |
"夏夏夏" 완주 삼우초교의 놀면서 배우는 여름방학'계절학교' 통해 심신 '쑥쑥' 바탕?선택?두레놀이…놀이처럼 수업진행 '활기'작성 : 2008-08-06 오후 6:51:54 / 수정 : 2008-08-06 오후 9:43:44전북일보(desk@jjan.kr)
夏夏夏 놀면서 배우는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 완주군 고산면 삼우 초등학교(교장 전태찬) 학생들. 이들은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계절 학교'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삼우 초등학교는 지난 2003년 고산 서초등학교와 삼기 초등학교가 통합돼 세워졌다. 교사들과 학부모가 뜻을 모아 지역사회 문화공동체로 마련한 교육공간. 이듬해 3월부터 자연사랑?인간사랑?문화사랑을 교육 목표로 첫발을 내딘 삼우초교는 '계절학교'에 주목해왔다.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되찾아지는 곳이다. 7차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량활동'은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특화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두 시간씩 배정돼 있는 수업시간이다. 하지만 삼우초교는 이것을 학기 중에 실시하지 않는다. 대신 일 년에 두 번 여름?겨울 방학을 앞두고 '계절학교'를 통해 재량활동 시간을 연속성있게 운영해오고 있다. 하루 6시간, 2시간씩 나눠 진행하는 '계절학교'는 크게 '바탕놀이(학년별 체험활동)' '선택놀이(선택 수업)' '두레놀이(전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소규모 커뮤니티)'로 짜여진다. 수업 대신 '놀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이들에게 강제성을 주지 않고, 수업이 하나의 재미난 놀이로 다가가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계절학교는 강제성을 띠지 않고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바탕놀이'을 통해 교과서 밖으로 눈으로 돌려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죠. '선택놀이'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하고, '두레놀이'를 통해 선후배간 정을 돈독히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하도록 합니다." 교감 박동규씨가 설명했다. 1?2교시엔 '바탕놀이' 수업이 진행됐다. 저?중?고학년으로 나눠 영화감상?요리하기?전통놀이?축구경기 등을 진행됐다. 3?4 교시엔 '선택놀이'다. 태권도 공예 그리기 다도 책놀이 등 13과목 수업 중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지역 전문 강사들과 학부모들이 자원봉사형태로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점이 돋보였다. 마지막 5?6교시엔 전학년이 참여하는 '두레놀이'를 통해 숲체험 생태체험 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두레'는 삼우초에만 있는 전학년 5?6명이 참여해 운영되는 소규모 공동체다. 대개 5?6학년 고학년 학생들이 '두레지기'를 자처해 급식?청소 등 크고 작은 학교안의 일들을 함께 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쌓으며 학교생활을 해나간다. 22일?23일까지 1박 2일 야영도 열렸다. 무대는 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집에서 이불과 간식거리 등을 가지고 와서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몸으로 부대끼는 캠프 형태로 이루어졌다. 경기도에서 전학 와서 처음으로 계절학교에 참여한 오해솔(10)양은 "미술시간에 눈으로만 배우던 도자기 빚기를 직접 해보니까 신기했다"며 "특히 동화 속 다양한 캐릭터 등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지만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교과서 밖으로 눈을 돌린 삼우초교 아이들은 여름방학 '계절학교'를 통해 '쑥쑥' 성장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비싼 사교육비 들여 여름방학 캠프 보내는 것보다 계절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입모아 말했다. /김은자(여성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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