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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룡 교육장님께 - 완주공공도서관 리모델링에 관하여
작성자 문종임 등록일 13.01.12 조회수 809

안녕하세요. 봉동읍민입니다.

제목에서처럼 완주공공도서관은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작년말 어린이도서실과 성인도서실을 터서 한공간으로 배치한후론

더 열악해졌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그 어느해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아이와 함께 앉아 책을 읽다보면 발이 시려서 일어나야 하는 형편입니다.

바로 옆의 직원분들 있는 따듯하고 포근한 사무공간과는 댈수 없는 추위.

직원분들의 잘못을 얘기하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봉동으로 이주해서 아이와 도서관을 자주 다니면서 느낀 불편을 이제서야 올리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학부모님, 도서관 이용 주민분들도 모두 비슷한 불편들을 얘기하시더군요.

 

먼저 어린이 도서실의 경우

완주군청의 중앙도서관이나 삼우초등학교의 도서관을 참고해서

아이들이 하루종일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으면 좋겠어요.

돈을 많이 들여 꾸미자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집기만으로도 얼마든지 편하게 책을 읽을수 있게요.

지금같은 겨울엔 따듯하게 누워서도 책을 볼수 있도록 소파나 바닥공사를 하면

아이들이 겨울철에 갈데없이 집에서 게임이나 티비에 빠지지 않고

도서관에서 하루를 소일하게 될것입니다. (봉동초 도서실의 경우 학부모의 자원봉사로 오후 12~ 3시까지만 운영됩니다. 그나마 방학땐 폐문)

도서관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날도 바랄수 있겠지요. 여러 행사와 모임도 꾸릴수 있을테고요.

낡은책은 이제 빼주셨으면 합니다.

책에서 곰팡이 냄새가 날정도로 오래된 책들이 서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더이상 책들 사이를 탐험하는 일들은 고역입니다. 흥미를 끌지도 않고요...

공공도서관 2층은 열람실과 서예실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이용하질 않아서..

이공간들도 우리 지역 아이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열람실과

주민들의 모임방등으로 리모델링이 정말 필요한 공간입니다.

 

문채룡 교육장님, 한번오셔서 봐주세요 !!

공간이 열악한 관계로 더 지역주민의 외면을 받고

그러면서 더 열악해지고 하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매년 새책 예산이 온다지만

시대에 맞게 도서관도 리모델링해서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중한 곳으로 만들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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