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학부모 활동을 하면서 교육장님의 소신과 열정에 항상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저는 완주군 안보단체 직원입니다.

지난주에 보훈단체에서 전적지 순례로 칠곡에 있는 호국 평화기념관에 갔는데 동행하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이렇게 교육장님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호국 평화기념관은 낙동강 줄기 옆에 새로지어진 좋은 기념관이었습니다.

가자마자 영상실에서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마지막 방어선인 낙동강에서의 55일간 전투에 관한 동영상을 3D로 보면서 조금은 실감나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에서 中이라고 씌어있는 학생들이 전쟁에 참여해서 싸우는것을 보면서도 그냥 학생인가보다 하고 생각없이 봤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보고 나오신 어르신의 말씀에 그들이 중학생이었다는 걸 깨닫고 놀랍고 다시한번 숙연해졌습니다.   그러시면서 그분의 염려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세대가 달라서 지금의 아이들이 그럴수 있겠어?  하시는것이었습니다.     현재의 아이들은.......

저희는 6.25기념식에도 정기총회중에도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교육은 전쟁을 지낸세대가 아닌 전쟁을 잊어버리거나 모르는 세대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받다보면 이건 아이들이 들어야하는데 할때가 많습니다.   전쟁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국력이 왜 강해야 하는지 왜 아직도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보호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역사교육만큼 안보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재작년부터 6.25기념식을 군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6.25를 지내신 어르신들도 돌아가시는 연세가 되셔서 해마다 인원이 줄고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3곳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학교실정과 수업여건으로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군청에서 5분거리에 있는 학교도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올해도 6월 25일 다가오고있습니다.    식목행사처럼 그냥 지나가는 행사나 달이 아닌 전쟁을 기억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 할 수 있는  6월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6월엔 각 학교에서  안보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주시는것도 좋고,  혹시 기념식에 협조요청이 있을때는 학교업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배려해 주시겠다는 공문을 발송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보교육을 위해 준비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강사료없이(저희단체에서 부담) 언제든지 안보교육이 가능합니다.

                                 -------- 완주군의 정책도 완주교육청의 교육정책도 감사하며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