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온 편지121(2024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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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창우 | 등록일 | 24.09.14 | 조회수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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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온 백스물한 번째 편지, 2024년 9월 19일 목요일에
사랑에 대하여 / -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에서
사랑이 손짓하면 그를 따르길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감싸면 그에 몸을 내 맡기길 비록 날개 속에 칼을 숨겼을지라도 사랑이 말을 걸면 그 말을 믿기를 비록 그 목소리가 당신의 꿈을 부술지라도 사랑은 왕관도 씌우고 십자가도 지울지니 당신을 성장시키듯 가지치기도 하리 사랑은 당신의 여린 가지를 쓰다듬듯 흙 속의 뿌리들을 흔들지니 옥수수다발처럼 그대들을 거두어들여 타작하고 체로 치고 맷돌에 갈고 반죽하리 그런 다음 그대들을 성스러운 불에 넣어 신성한 신의 향연에 오를 성스러운 빵이 되게 하리 사랑은 이 모든 일을 경험하게 하고 그 깨달음으로 한 조각 삶의 심장 한 조각 되게 하리 허니 두려운 나머지 사랑의 평온과 기쁨만을 찾는다면 그 땐 벗은 몸을 가리고 타작마당을 떠나는 게 나으리 계절 없는 세상으로 웃어도 웃음을 다 쏟아내지 못하며 울고 또 울어도 눈물을 다 쏟아내지 못하는 곳으로 사랑은 사랑 외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사랑은 사랑 외엔 아무것도 취하지 않네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당하지도 않네 사랑만으로 충분하기에 말하라 ‘나는 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당신은 사랑의 길을 안내할 수 없으니 당신이 가치 있다면 사랑이 그 길을 안내하리 새벽에 설레는 마음으로 눈뜨고 저녁엔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오길 그런 다음 마음으로는 연인을 위해 기도하고 입술로는 기쁨의 노래를 담은 채 잠들리
▷ 마술에 빠진 사람이 있었어요. 마술에 빠지다 보니 마술이란 말밖에 아는 말이 없었죠. 잠이 들어서도 잠이 깨서도 늘 마술이란 말만 입에 달고 살았죠. 수리수리마~아하~술!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파르르 떨리는 입술 사이에서 마법의 주문이 흘러나왔어요. 그리곤 세상이 온통 마술 세상이 되었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다고 했어요. 비로소 마술사가 된 그 사람이 소리쳤어요. 됐어! 사람들이 내가 이상하게 보인다니, 이제 내가 진정 마술사가 된 거야, 드디어 진짜 마술사가 된 거라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어요. 오로지 그 사람밖에 없다죠. 그 사람의 눈이 내 눈이고, 그 사람의 코가 내 코이고, 그 사람의 손가락이 내 손가락이고…. 그러다가 어느 날 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그 사람이 그의 사랑의 되지 않았겠어요? 아하, 사람이 사랑으로 변하는 마술의 진화라니요! 오늘도 사랑의 마술에 빠져서 세상을 온통 이상한 엘리스를 만드는 제나온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수리수리마~아하~술, 내 사랑아!
▷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일상에서 기쁨과 행복을 맛보는 학교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동아리 활동이 있습니다.
▷ 학교생활 중, 친구나 선생님과 찍은 사진을 보내주거나 제나온 편지에 대한 답장이나 소감문 등을 보내주는 친구에게는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내용에 따라 선별하여 본인 허락을 받은 후, 제나온 편지에 싣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 중 궁금한 일, 함께 하고 싶은 일,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즉시 달려가 기꺼이 마중하겠습니다!
▷ 마음 치유 도우미(상담실) : 전북제일고 심리 전문상담교사 곽소라 063-840-9769(익송관3층 상담실)
▷ 학교생활 도우미 : 전북제일고 위클래스 담당교사 송창우 010-7163-7249, songbee1223@hanmail.net (본관 동쪽 3층 생활안전부)
▷ 이글은 우리 학교 홈페이지(https://school.jbedu.kr/jbjei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홈페이지→학생마당→제나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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