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장이 없어 남학생의 운동공간 부족에 따른 강당훼손과 운동장 대여료 등의 예산 낭비

2. 남학생의 신체활동 훼손으로 인한 균형적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의 학습권 제약

지난 2월과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찬성 51%, 반대 49%로 나타났는데, 찬반의 결과만으로 중대한 사안을 결정하기에 너무 불합리한 점이 많다. 여중 전환 및 찬반 결과에 대한 반론은 다음과 같다.

1. 학교장 중심의 여중전환 강력 추진으로 남학생 학부모의 객관적인 의견제시가 어렵다.

- 이미 결론을 내놓고 학부모를 찬성으로 유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 교육지원청은 학교장 등 학교 관계자가 배제된 가운데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

2. 남녀가 어우러진 가운데 양성평등과 전인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가시책에 반하는 정책이다.

- 운동장이 없음에도 그래서 운동공간이 부족함에도 더 큰 목표를 두고 남녀중학교로 전환하였다.

- 여중전환이라는 큰 정책적 혁신을 두고 운동장 운운은 설득력이 약하며 그야말로 구차하다.

3. 남학생 모교 사라진다. 과연 여중전환이 무엇으로 남학생의 운동권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것인가

- 지금 재학생 아이들은 모른다. 아직 어리지 않은가? 졸업생들이 극구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핵심이며, 진실이고 지금의 아이들이 졸업후 모교없는 불합리를 알고 비난할 것이다.

4. 영광중 주변의 가난한 아이들은 영광중에 갈 권리를 침해받고 학습권을 침해받을 의무만 있는가

5. 운동장 있는 입지를 위해 진정 노력했는가?

- 예산이 부족하다면 중앙초등학교와 운동장을 공동 사용하는 안은 추진해 보았는가?

6. 모 운영위원이 문제가 어느정도 인식되었다면 여중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했다는데

- 여중전환을 추진하는 데 더 많은 문제가 인식되었다면 추진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닌가?

- 그래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가 아무리 고심해도 운동장이 없다는 것 뿐인가?

7. 당초 자유의사와 객관성이 전제되지 않은 회의, 공청회 결과로 반대가 49%에 이르렀다면 여중전환을 무효화하고 대체부지 마련, 공동 운동장 확보 등 대안을 마련함이 교육적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가?

8. 공청회 개최 시 여중전환 반대 제시자가 마땅히 없다? 반대 의견을 적시하여 서명을 받고 이를 제출해라?

- 반대 제시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현재 영광중에 다니고 있는데 학교의 중점 추진 시책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설 수 있는가? 그리고 나서서 서명을 주도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가? 에 대한 입장을 교육지원청에서 이해하고 배려적 차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상을 통해 영광중학교 여중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제시해 보았습니다.

어떤 결정이 아이들의 학습권을 진정으로 보장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교육지원청의 가치중립적인 결단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