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두 차례 전교생이 책과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진로동화특강시간에 아이들이나 학교에서 추천한 책들을 전교생이 함께 접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2학기는 김동식 작가님의 '회색인간'입니다.

회색인간은 짧은 단편들을 엮어 만든 모음집입니다.

상상으로만 간직했던 SF들이 책속에서는 짧은 만남과 재미를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획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모든 아이들도 접근하기 쉬운 것들로 선정이 되었고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동참하셨습니다.

국어시간에 책 읽기도 한 몫 했구요

무엇보다 작가님의 필력?이 큰 몫을 했습니다.

흥미를 느낀 친구들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작가님의 다른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을 게시판에 적어내고 특강 시간에 사회자가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살아왔던 인생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주어진 환경 안에 갖혀 무기력하게 보내왔던 친구들에게 이번 만남이 자신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작가님이 전달하는 메세지는 꾸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