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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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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김장김치와 수육의 만남[김장한마당]
작성자 *** 등록일 24.12.06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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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 왔듯이 15년 째 학교는 김장을 하고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신 송명희선생님은 3년 전 동화중에 부임하셨습니다.
3식을 하는 학교는 영양선생님들에게는 가장 힘든 근무 조건이기도 합니다.

주어진 업무도 많지만 김장이라는 큰 덩어리의 일이 더해진 샘이기도 합니다.

늘 위트가 넘쳐서 우리를 웃게 만드시고

품이 넓어 항상 인심이 좋으신 명희샘이 마지막 김장을 준비하십니다

배추는 5백 포기, 학교 텃밭의 무우, 그리고 속 재료를 위한 모든 양념거리 장을 봅니다.

명희샘의 장보기가 끝나면

부모님들은 김장 3일 전부터 조를 편성해서 학교에 나오셔서 속 재료를 준비하십니다.

3년 내내 동참하시는 태하어머니도 계십니다. 어머니 손맛으로 동화중 김치맛을 이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게 속 재료가 준비되고 숙성을 시키면

김장하는 날에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각 반별로 모여 버무리기를 합니다.

일년 동안 식생활관에서 먹을 김치를 준비하는 날이니만큼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다 동참합니다.

 

한 쪽에서는 차광현샘이 수육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조희샘은 벌써 며칠 전부터 김장 준비를 하셨고 학교를 정갈하게 만들어 놓으십니다.

김치가 버무려질 때 쯤 삶아진 수육이 각 테이블로 배달이 됩니다.

아이들은 제 입으로 넣기도 하고 선생님들께, 부모님들 입 속까지 챙겨주기 바쁩니다.

 

준비부터 정리까지 마지막까지 남아 함께 합니다.

모든 동화인들이 함께 움직이는 이 현장이야말로 동화중의 교육 방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현장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끔 가서 신세를 지고 있는 대안교육 위탁기관들에 김치나눔까지 마치면 모든 일과가 마무리 됩니다.

올해도 김치는 참 만나요

맛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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