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힘을 동화로 들려 주시는 이야기할머니의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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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예진 | 등록일 | 23.04.12 | 조회수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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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양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자연과 더불어 그림책과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는 어린이" 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기회가 되면 동화 및 동극, 연극의 접근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매주 1회 유치원에 방문하시는 이야기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야기할머니께서 전해주시는 동화의 내용도 좋치만, 손자손녀를 대하듯이 자애로운 품성 우리 유아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아들과 잘 눈맞춤해주시는 이런 기회가 우리 친구들에게 지혜와 더불어 정서적 안정까지 잘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주의 이야기는 "별이된 신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양육에 도움이 될까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조선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마을 신씨집안의 여인이 태몽에서 밝은 별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가슴에 품어 안았습니다. 그 꿈이 꾼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여인은 귀여운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의 이름을 신흠이라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흠은 태어날때부터 붉은 사마귀가 얼굴에 크게 나 있었습니다. 신흠의 어머니는 붉은 사마귀가 있는 신흠에게 "흠아~ 엄마가 너를 가졌을 때 신기한 꿈을 꾸었는데, 밝게 빛나던 별이 엄마 품으로 들어와서 엄마가 소중히 품어안았단다. 이것은 장차 네가 자라서 저 하늘의 밝은 빛처럼 큰 인물이 될 좋은 꿈이었는데, 그 별이 네 얼굴에서 빛나고 있구나."라고 말해주면서 신흠을 사랑스럽게 대하고 소중히 길렀습니다. 집안에서 컸을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점점 자라서 바깥의 친구들과 놀때는 놀림을 받았습니다. 신흠의 어머니는 신흠이 밖에서 놀고 들어오는 길에 친구들이 놀리는 것을 보고 몹시 속상했습니다. 신흠의 어머니는 "흠아~ 친구들이 놀리면 힘들거나 슬프지 않니?" 라고 묻자\ "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이 빨간 점은 제가 나중에 큰 별처럼 돼라는 뜻이라고 말씀하셨으니 문제되지 않습니다." 라고 어머니를 오히려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신흠의 어머님께서는 신흠이 어린 7살 나이에 저세상에 가게 되었습니다. 외할머니댁에 맡겨진 신흠은 부모님이 그리울때마다 얼굴의 붉은 사마귀를 만지며,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곤 하였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여 과거시험에 합격하고 나랏일을 하게 되었숩니다. 나라에 일본 왜적이 쳐들어와서 백성들을 못살게 굴고, 목숨과 식량들을 빼앗아가서 백성들의 삶이 몹시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임금이 그런 어려움을 글로 적어 올리라고 방을 붙였으나, 백성은 그 방의 글 내용조차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는 일반 백성이 어려움 한자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런 사실에 신흠은 낮에는 나랏일을 하면서 밤에는 어려운 백성들의 사정을 글로 받아적어서 임금님께 아뢰었습니다.\ 백성들의 어려움을 읽은 임금은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펴 주었고, 신흠은 백성과 임금의 신임을 얻어서 후에 영의정이라는 벼슬까지 올랐는데, 백성들이 칭송하자 자신이 백성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 나라의 일을 잘 해결하는 재상이 되는 것에 어렵다는 말을 하며 겸손해 했다고 합니다. 어머님의 지혜로운 말고 긍정적인 신흠의 노력으로 드디어 한 나라의 높은 벼슬을 얻은 신흠은 정말 반짝이는 땅 위의 별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좋은 부모가 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신흠의 성장에 지혜로운 어머님의 지지가 신흠을 바르게 세웠듯이 우리도 그런 지혜를 구했으면 합니다. 자녀는 믿어주는대로 성장한다는 것! 다시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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