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우리 고장 역사에서 빠져서는 안될 사건, 꼭 그 역사 정신이 계승되었으면 하는 동학농민혁명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을 하면서 꿋꿋하게 교룡산성 은적암까지 올라가는 학생들, 향토사학자 한병옥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고 필기하고(요즘 필기는 휴대폰에 합니다. 그래서 앞에서 설명할 때 노트필기가 아니라 휴대폰으로 딴짓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녹음하면서 배움의 열의를 불태우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과서 지식과 현장의 지식이 상호작용하는 공부를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몇 몇 학생들은 동학농민운동 전개과정이나 인물들을 조사해서 발표하기도 합니다. 본인들의 삶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끝내고 기분을 물어보니 부담감 100%였는지 시원하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선택한 답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