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코로나 19 상황이 100명 전후여서 조심스럽게 마스크 쓰고 손소독 수시로 하면서 남원 동학농민혁명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교룡산에서 동학 교주 최제우의 고민을 들었고 동학농민혁명의 김개남의 숨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구남원역 즉 남원성 북문에서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의 패전과 동학농민혁명군의 패전.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일제강점기 때의 남원역. 알고 나면 마음이 더 쓰라립니다. 남원군청 옛자리에서 남원부 동헌, 대도회소의 가치, 춘향이 매 맞은 자리 등 여러 이야기를 들었구요. 이후 운봉쪽으로 가서 동학농민군의 쪽뚤, 깃대바위, 방아치 전투에 대해서 배웠구요. 남원 동학을 이끌었던 김홍기, 류태홍에 대해서 새롭게 알았습니다. 운봉으로 넘어가서 박봉양 민보군 이야기도 들었구요. 이렇게 알차게 설명해 주신 한병옥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