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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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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일 아침명상 "우울을 이겨내는법"
작성자 김웅장 등록일 24.10.07 조회수 11

안녕하세요. 2-5반 부실장 000입니다.

오늘은 14페이지 우울을 이겨내는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우울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고 계시나요?

 

우울이라는 명사를 검색하면 두 가지의 뜻이 나옵니다.

 

1.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

2. 반성과 공상이 따르는 가벼운 슬픔.

 

2번째 사전적 정의처럼 반성과 공상이 따르는 가벼운 슬픔이라고 말하는데,

여러분들께서도 우울을 가벼운 슬픔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던 우울함을 저렇게 간단히 한 줄로, 심지어 가볍다는 말로 덧붙여 정의을 내렸다는 사실을 사전을 통해 알았습니다.

  

우리의 슬픔, 우울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감정들을 나타낸 영화 인사이드아웃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아시나요? 인사이드아웃에서는 라일리라는 주인공이 있는데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감정들 중 가장 먼저 나타난 기쁨이가 '라일리를 항상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한 지 33초 후에 생겨난 감정인 슬픔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슬픔이가 라일리의 핵심 기억에 손을 뻗기만 해도 색이 바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슬픔이는 다른 기억들을 못만지게 통제당하고 억누르는 과정에서 사고로 인해 기쁨이와 함께 본부를 이탈하게 되었고, 이는 연쇄적으로 작용하여 라일리의 성격 섬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리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가 됩니다.

 

다행히도 슬픔을 비로소 슬픔으로써 인정하고 나서야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며 사건이 해결되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어렸을 때 슬픔을 느끼면 이 슬픔을 억누르려고 했던 경험이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슬픔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출하는 행위(울음)를 해야만 감정이 진정되고 치유가 된다고합니다. 실제로도 슬픔, 무기력뿐만 아니라 이해심, 공감, 사랑등은 슬픔의 담당 영역이라고 합니다.

 

슬픔과 우울을 잘 느끼는 사람은 섬세함과 배려심이 많은 사람들이 지닌 특성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슬픔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뿐 우리는 조금씩 우울한 감정,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나의 우울을 가볍다고 말할 순 없을것입니다.

 

우리가 우울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땐 가족도, 사랑도, 친구도,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은 아주 가끔 나를 우울의 구렁텅이에서 꺼내주곤 했지만 진짜 그 오랜 늪에서 벗어나게 해준 존재는 나 자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나의 우울, 슬픔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나를 바라보는 관점,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우울은 가벼운 슬픔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순간이 옵니다.

자신이 평소에 얼마나 반성과 공상을 많이 했는지 알고, 웃고 울며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그러면서도 우울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되뇌이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우울이라는 친구를 가진 나는 더 이상 아픈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가 불안을 마주하여 슬픔과 우울을 경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여러 감정과 상황을 마주할 때 아주 조금의 각도 변화를 가지고 관점을 다르게 바라본다면 우리의 우울’,‘슬픔이라는 친구가 나의 행복을 위해 같이 살아가고 있는 감정들이라고 생각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 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학생마당-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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