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13일 아침 명상 2-1반 부실장 박O수 "비교에 관한 연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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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웅장 | 등록일 | 22.06.13 | 조회수 | 118 |
안녕하세요. 2-1반 부실장 박0수입니다. 오늘은 ‘비교에 관한 연구’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판단해야 할 때 정보를 모아 비교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비교하고 결정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쇼핑, 외출할 장소, 이사 갈 곳 등 거의 모든 것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기사에서는 ‘랭킹 특징’을 자주 다룹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순위가 높은 것을 비교하고 고르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나의 월급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만약 그가 받는 월급에 비해 내 월급이 적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도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비교하는 동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사람들은 매사에 우열을 가르고 비교하길 좋아하는 걸까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은 정확한 자기 평가를 위해 사회비교(Social Comparison)를 한다“ 레온 페스팅거는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주변 환경 속 에서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비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정리하자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나는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지 아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고 평가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사회 비교(Social Comparison)’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사회 비교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독일의 심리학자 토마스 무스바일러 연구진은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비교하는 것이 인지 효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신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체력평가 결과나 달리기 기록을 비교해 보면 됩니다. 학력은 시험 점수나 등수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비교 없이 나의 능력이나 성적을 파악하려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해야 합니다. 애초에 객관적인 지표를 산출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귀찮은 걸 싫어합니다. 좋게 말하면 효율주의인데 최소한의 노력으로 판단을 하기 위해 사회 비교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비교는 인간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에 너무 휘둘리는 건 아닌지 생각해야 합니다. 끝없는 비교는 매사에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시간만 허비하게 만들거나 자기 평가나 의욕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도한 비교를 그만두려면 정보량 자체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예 비교를 하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과 만날 수 없고 정보도 얻을 수 없는 무인도 같은 곳에 가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그렇다면 완벽하게 정보를 차단하지 못 하더라도 정보가 들어오는 양은 제한해야합니다. SNS를 볼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면 보지 않거나, 사용하는 시간이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보지 않으면 비교할 일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누르는 습관을 없애거나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PC에 손을 대지 않는것도 좋습니다. 미국 심리학 연구진들은 70프로의 사람들이 ‘자신은 평군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우월의 착각’이라고 하는데 약 20프로 정도의 사람들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평균이상이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강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한편 ‘우월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낮게 평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성적 순으로 상위25프로 이내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을 ‘상위 30프로정도’라며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찌 됐든 비교는 사람이 습득한 편리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비교하는 마음이 나중에는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원래 그런 거야’라고 가볍게 받아들입시다. 사회평가는 누군가가 만든 규칙이나 지표라서 소속된 조직이 바뀌거나 시대가 변하면 평가기준도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면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기준들을 잡아야할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비교해서 결정하지 말고 때로는 직감적, 감각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오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이였나요? 들었던 내용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 명상록이야기는 익산고 홈페이지 ? 학생마당 ? 명상실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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