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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 ‘익산고’ 돌풍 신선한 충격이다 <익산신문 사설>
작성자 익산고 등록일 17.02.17 조회수 3233
【사설】 시골학교 ‘익산고’ 돌풍 신선한 충격이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7일(금)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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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금마면에 자리한 익산고등학교에 학부모회에서 내건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익산신문
농어촌 교육이 공동화(空洞化)돼 가고 있는 현실속에서 익산지역에 소재한 한 시골 사학(私學)고교가 돌풍을 일으키며 밝은 희망을 비쳐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 금마면에 터를 잡고 있는 익산고가 시골지역에 위치한데다 1~3학년 전체 학생 규모가 470여명에 불과한데도 대학진학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익산고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전문계 2학급을 제외한 2017년 졸업생 일반계 4학급 107명의 학생중 서울대 4명, 경찰대 1명, 고려대 5명, 연세대 1명, 의치한의대 15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3명, 중앙대 3명, 서울시립대 2명, 사관학교 2명, 교대 9명 이외에 기타 서울 소재 대학에 13명이 진학했다.

지난 2016학년도에도 서울대·경찰대·연세대·한양대·서울시립대 1명, 고려대 2명, 연세대 1명, 의과대 12명, 서강대 3명, 성균관대 3명, 교육대 9명, 사관학교 4명 등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지난 2003년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된 익산고는 그 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북지역 전체 수석과 예·체능계 수석을 모두 휩쓴 것을 비롯 매년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명문 대학에 합격자를 다수 배출, 부러움을 사왔다.

특히 올해 대학진학 성적은 일부 고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지역 고교가 염원할 정도로 월등한 것으로 ‘농촌학교의 반란’으로 까지 여겨지기에 충분하다.

과외를 받고 싶어도 학원이 없고 교사가 없는등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인구감소 등으로 학생자원이 고갈돼 가고 있는 농촌지역 현실속에서 익산고의 괄목할 만한 대학진학성적은 교육계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익산지역의 자랑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다 하겠다.

시골단위 익산고가 명문고로 우뚝 솟게 된 데에는 학교법인 익성학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교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학교 안팎의 평가이다.

폭넓은 장학제도와 지난 2003년 지승룡 이사장이 4억3000여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남학생 기숙사 유당별관을 준공시켜 전교생 기숙생활이 가능케 하는 등 학교재단의 적극적인 투자는 단연 돋보인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및 연수, 국내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연수, 선·후배 멘토링 교육, 대학연계 및 소논문쓰기 지도를 통한 소논문 작성, 70개가 넘는 다양한 창체동아리 및 자율동아리 활성화 등 양질의 커리큘럼을 구축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학교측의 설명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한 학교재단의 지원과 교직원들의 열정은 전국에서 우수한 인재가 찾아 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에는 도내는 물론 서울·경기·강원·대전·울산·대전·충남북 지역 중3학년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몰리는등 성황을 이뤘다.

익산고는 열악한 교육환경 농촌지역 학교도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 질수 있음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농촌학교라고 무시하거나 실력을 얕잡아 볼수 없게도 만들었다.

익산지역 고교들도 공교육의 위기를 걱정하기 앞서 익산고의 경쟁력있는 교육방식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제2의 익산고를 만드는 일에 분발할 필요가 있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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