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졸업생 약 18,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료조사에 따르면, 원하는 전공을 고려하여 대학을 선택한 경우는 40% 내외에 불과하며,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다른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대학생이 절반에 달한다고 합니다(한국고용정보원). 흥미와 적성 및 취업여건을 고려한 전공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2만여 개 정도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실제 대학에는 고등학생들이 알고 있는 학과보다 훨씬 많은 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또한 입학 전에 학과 이름을 통해 막연히 기대한 내용과 실제로 배우는 내용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입학 전에 관심학과에 대해 어떤 과목을 배우고, 졸업 후에 어떤 진로로 진입하는지 등에 대해 탐색해보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복수전공, 이중 전공, 부전공 등을 개설하여 전공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므로 이 점 또한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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