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12일 세월호 추모 8주기를 맞이하여 학생회 임원들과 바람개비를 꽃았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제법 불고 바람개비도 힘차게 돌아가니 숙연해진다 무슨 생각을 하며 바람개비를 꽃았을까? 함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늘에서도 바람이 되어 우리 학생들 처럼 밝게 빛났으면 한다
세월호 사고로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가 분향소에서 쓰셨던 글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나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 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일 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 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갈께 딸은 천국가 2014. 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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