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의 현실과 전망, 소비자들의 대응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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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예나 | 등록일 | 24.01.07 | 조회수 | 113 |
가중되는 물가 부담, 물가 상승의 신호등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가 3%대를 이어가며 고물가 흐름이 지속됐지만 다가오는 2024년부터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되며 고물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지난해 5.1%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3%대 고물가가 이어졌다. 물가가 2년 연속 3% 이상 뛰었던 것은 2003~2004년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면 물가 상승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인플레이션이라고도 불리는 물가 상승은 한 국가의 재화나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 상태를 뜻한다. 물가 상승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작용하게 되는데 먼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이다. 수요가 높아지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되면 판매업체들은 가격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공급과 수요 간의 불균형이 발생하며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또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해당 원자재를 사용한 상품의 서비스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석유 가격 상승은 운송, 에너지, 화학 산업 등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생산 비용이 증가하게 되어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이상기후의 여파로 농수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가 오르기도 하였다. 통화량 증가도 물가 상승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로 시중공급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면서 상품 가격이 상승되고 결국 물가는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조절하기도 한다. 따라서 통화량의 늘어남은 물가 상승과 금융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의 실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먼저 임금 노동자들의 월급이 줄어들게 된다. 대부분이 물가 상승이 이루어져도 월급은 제자리인 경우가 다수이다.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 상승룰은 5% 이상이지만 임금 상승은 동결 또는 3% 인상 정도에 그쳐 그만큼 화폐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실질 소득은 줄어드는 효과를 받는다. 또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만큼 더 비싼 가격에 수출을 해야해서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수입 물건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증가하며 무역수지가 악화되어 경제에 어려움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소득이 낮은 가계나 고정 소득층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층은 자산가치 상승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물가 상승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우리들의 방법에는 좀 더 적절한 소비를 하는 것에 관점을 두고 있다. 우리의 평소 소비습관은 어땠는지 돌아보며 기존 소비에 대해 반성하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작은 실천을 모아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물가 상승에 대비하여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을 중요시한다면 재정 건강을 유지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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