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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1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
작성자 정수빈 등록일 16.07.19 조회수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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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옵서예’ 제주만의 이색 풍경 속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본교 1학년 총 354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자연과 인문환경을 직접 탐방하여 견문을 넓히고 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첫째 날, 학우들은 오전 6시 40분까지 본교 송림관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일제강점기시대 독립투사들에 대해 배우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독립기념관 관람 후, 학우들은 김포공항으로 떠나 약 한 시간 정도 비행 후에 제주도에 발을 내딛었다. 학우들은 제주도에 도착한 후 제주 아트리움 공연장으로 이동해 글로벌 판타지쇼 ‘쇼킹’을 관람했다. 이곳에서 학우들은 신비롭고 화려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으며 인연, 렛잇고, 아리랑 등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직접 무대에 올라 같이 공연을 꾸미는 등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학우들은 다음 날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 둘째 날의 여정을 시작했다. 277명의 A코스 학우들은 오전 7시 30분, 서정적인 제주 섬마을 풍경과 푸른 제주 바다와 맞닿은 하얀 백사장 풍경이 인상적인 우도로 향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 438호로 지정된 서빈백사에서 학우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우도에서 나와 메이즈랜드로 향한 A코스 학우들은 바람미로, 여자미로, 돌미로 등 재밌는 미로정원과 그 옆에 위치한 장미원에 들려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오전 9시, 산방산으로 출발한 B코스 학우들은 스페르베르호에서 올려다보면 정말 용처럼 보인다하여 이름 붙여진 용머리 해안에서 기후 변화 홍보관, 네덜란드 문화 체험 등을 하며 관광을 시작했다. 또한 형제섬(토끼섬), 알뜨르 비행장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장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로 향한 학우들은 마라도 등대, 마라도 성당, 최남단 비, 마라도 분교에서 마라도의 특유 풍채를 느낄 수 있었다. A코스, B코스 학우들은 각자 메이즈랜드, 마라도에서 나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에 위치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로 이동했다. 얼라이브아트, 디지털아트, 오브제아트, 스컬쳐아트, 프로방스아트로 이루어진 이곳에서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미술 작품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 4시 30분,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제트보트장으로 향했다. 학우들은 안전요원의 간단한 안전 교육 후 질서를 지키며 제트보트에 탑승했다. 제트보트를 타고 바다 멀리까지 나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인 주상절리를 감상했다. 이후 학우들은 숙소로 돌아와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의 시간을 가졌다. 학우들은 각자 열심히 준비해 온 춤과 노래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고 학급별 게임을 통해 근영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날 역시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 일정을 진행했다. 오전 7시 30분, 277명의 A코스 학우들은 한라산으로 출발했다. 대한민국 3대 영산 중 하나인 한라산에 도착해 전문 산악인의 인솔 하에 성판악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약 19km 의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에 올라선 학우들은 아름다운 백록담의 경치에 감탄을 자아냈으며 사진 촬영 및 휴식 후 하산했다. 오후 5시 20분, 약 9시간의 산행을 마친 A코스 학우들은 숙소로 향했다. 오전 7시 30분, 77명의 B코스 학우들은 교래곶자왈로 향했다. 나무와 덩굴 식물, 화산암 등이 뒤섞이며 수풀을 이룬 이곳 교래곶자왈에서는 약 1.5km의 생태관찰로를 따라 관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인 사려니 숲길에서 학우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완만한 길로 이루어진 걷기 코스를 완주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학우들은 제주 4·3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 4·3 평화 공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시대별로 구성된 6개의 상설관을 따라 제주 4·3 사건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과 그들의 처절한 삶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끝으로 다채로웠던 3박 4일간의 1학년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이 마무리 되었다.

서예지 기자, 양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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