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남원경찰서장 김우석입니다.

최근, 남원시에서 도로 위를 횡단하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치여 사망하게 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초등학생의 교통사망사고에 마음이 무겁고 착잡해지기만 합니다. 이에 봄 개학철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필요하여 각 학교 교장님께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도로를 횡단할 때에는 반드시 횡단보도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교육 부탁드립니다. 최근 전북 도내에서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 차에 치이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에는 횡단보도를 이용할 시에도 반드시 좌우를 확인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첫 번째 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보행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어도 자동차가 완전히 멈췄는지 확인 후 건널 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보행자의 “서다 보다 걷다” 3원칙 준수도 함께한다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도로변에서 친구들과 장난치기, 공놀이 등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 갑작스레 도로에 뛰어들게 되면 운전자도 대응이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남원 경찰은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단속, 시설 보강 등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03. 20.

남원경찰서장 김우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