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학년 학생 12명은 지금 필리핀 실랑 지역의 PLO국제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자연환경이 아름답습니다. 넓은 빌리지 안에는 수영장과 축구장, 실내체육관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 공부에 몰입해본 경험이 없어서 교육과정을 따라 가기가 힘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늘 손에 붙어있던 핸드폰이 없어서 맨붕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이틀정도 지난 지금은 핸드폰이 없는 환경에 적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핸드폰과 함께하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빠르고 감각적인 활동에 익숙한 아이들의 뇌를 차분히 생각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는 활동으로 전환시키려 합니다. 핸드폰 대신에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협업하는 경험을 하게 하려고 합니다. 밤이 되면 부모님 생각에 눈물 글썽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견하게도 영어로 말하고 필리핀 아이들을 사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떠나 스스로 이불 정리도 하고, 시간에 맞춰 준비물을 챙기고, 낯선 친구들을 사귀어 보는 경험들은 지금 갖춰져야할 소중한 역량들입니다.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저녁 8시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소화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겠지요? 친구들과의 갈등도 있을 것입니다. 갈등도 겪어가면서, 내 생각대로 안되는 일도 있음을 경험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바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부모님도 아이들 계속 격려하면서 성장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동계초는 아이들, 부모님, 선생님 모두 최고입니다! * 반편성 - 우리 아이들과 필리핀 아이들이 짝을 지어 활동합니다. 그룹수업 하루 4시간. (1시간은 댄스) * 일대일 학습 - 필리핀 짝과 함께 학습합니다. 필리핀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높아서 우리 아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 * 놀이 시간 - 매일 1시간 야외 활동. * 단어 외우는 시간 - 매일 저녁 단어 20개씩 외웁니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 결과는 학생마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어떤 아이들로 성장시키고 싶은지 그림을 그리고 그 것을 위해 동계초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1주차 영상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도서관 개관식을 했어요. 기존 도서관을 리모델링해서 '책마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참여한 위원회에서 사전답사 후에 아이디어를 모아 디자인을 했어요. 색감도 부드럽고 구석 구석 친구들이 원했던 공간으로 채워졌어요.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이지만, 친구와 마주 앉아 속닥속닥 이야기하기도 좋은 공간이에요. 때로는 멍~하니 앉아있어도 좋구요. 피곤한 날은 트리하우스에서 누워 쉬어도 좋아요. 좋은 공간을 만들기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시작 일주일 전, 필리핀에서 한달을 공부할 아이들을 위해 승* 할머니께서 누룽지 한아름을 보내주셨습니다.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우리 학생들이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 없이 준비했지만 이렇게 할머니의 마음을 받으니 뜨끈한 누룽지처럼 가슴 한켠이 따뜻해집니다. 식단표 첨부합니다.
지난 11월 20일(수), 동계초등학교에서 기다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2024 동계예술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물든 감동의 시간
‘예술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1부와 2부는 풍성한 공연들로 채워졌습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한 팬플룻 연주와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국제교류 수업을 통해 익힌 말레이시아 전통 댄스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이어 1·2학년 학생들의 합동 연극공연,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 교직원의 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특히 학생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리코더 연주, 학년별 영어 노래공연, 그리고 방과후 플롯반 학생들의 에델바이스 연주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유치원생들의 깜찍한 댄스 공연은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습니다.
3부, 모두가 함께 즐긴 알뜰시장 & 동계문구점
3부에서는 알뜰시장과 동계문구점이 열려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교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이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참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
이번 예술제는 환경을 생각하며 탄소중립 실천 활동과 결합하여 더욱 뜻깊었습니다.관객들은 예술제를 기념하는 커피차 이용 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며 친환경 축제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또한, 급식시간에 잔반 없는 깨끗한 식사와 분리수거 등 자원순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실천했습니다.
꿈과 사랑이 담긴 동계초등학교의 축제
동계초등학교는 기다림의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꿈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예술제는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축제를 마치며 이희옥 교장선생님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 학부모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동계초등학교의 교육 철학과 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사랑과 열정으로 감동을 주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낯선 나라에 와서 도전을 펼치신 두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8월에 우리와 만났는데 어느덧 11월이 되어 활동을 마감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의 문화에 관해 경험하며 멀게 느껴졌던 다른 나라가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순창이라는 동네에까지 와서 이곳의 자연과 한국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담을 허물고 온라인 수업을 통해 지리적으로 멀리 있어도 언제든 소통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런 기회가 동계 아이들에게 세계를 향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전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를 기르기 위해 우리는 다음 도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지식이 풍부하고 배려심이 많은 아이들로 키워 나갑니다. 3개월 동안 바이시 선생님이 활동했던 내용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첨부된 영상을 보세요!
지난주에는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는 11월 독서퀴즈 대회가 있었습니다.도서부 학생들이 도서 선정, 포스터 제작, 상품 선정, 문제 출제 등을 진행하고,다른 학생들은 책을 읽고 문제를 푸는 행사 입니다. 제시된 책은 저학년은 [견우와 직녀, 슈퍼거북, 아주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고학년은 고전명작 [플랜더스의 개] 였는데~학생들은 서로 책을 다 읽었는지 확인하고 독려하며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유독 동계의 가을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 빨간 파라솔, 노란 은행잎.. 그 사이를 걸어봅니다. 동계의 아이들, 학부모님들, 지역주민들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넉넉한 지역입니다. 가을 물빛을 보고자 임실 붕어섬으로 체험학습을 갔습니다. 붕어섬의 나무와 꽃들 사이로 걸어보고 물박물관에서는 섬진강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안 데미샘에서 시작된 물줄기를 따라 가디보면 우리 동네도 있었습니다. 알록 달록 차려입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우리를 보고 한마디씩 하십니다. 워메~ 왜케 이쁘댜, 사진 찍은 포즈 좀 보소~ 여기 저기 쏟아지는 관심에 스타가 된 듯 합니다.
AI 및 SW관련 수업활동 9월에서 11월에 걸쳐 매주 월요일 실과시간에 AI 및 SW관련 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진수마술을 통해서 이진수 배우기 엔트리 코딩하기, 게임을 활용한 수업, 간단한 엔트리 게임만들기, 인공지능 체험하기 및 인공지능 윤리알아보기, 3D펜 체험하기 등의 수업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디지털시대와 AI시대에 맞는 여러 관련 기술 체험 및 SW교육을 하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때론 고민하기도 하면서 의미있게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11월 10일 일요일 진로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축구관람을 다녀왔습니다. 5,6학년 학생들은 동계초에서 모여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 홈경기장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머플러 등의 기념품을 구입하고 우리의 지정좌석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시작전 선수들의 몸풀기 활동등을 보았습니다. 열심히 응원하면서 관람을 시작하였습니다. 전반전의 여러기회들이 있었으나 골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변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전에 골이 터지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환호하고 같이 기뻐하였습니다. 경기결과는 3대1로 전북현대의 승리! 저녁식사를 인근식당에서 하면서 경기이야기등을 나누었고 즐겁게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관람의 즐거움을 말하면서 다음에 또 오고싶다는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11월 6일 수요일, 제5회 동계초 영어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5학년 진oo양은 동생들에게 I am so beautiful 이란 동화를 읽어주었습니다.1~6학년 각 학년은 영어 동요와 팝송들을 불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말레이시아 초청 교사께서 사회를 맡아주셨고, 사회는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1학년 아이들은 노랫말과 어울리는 율동을 추며 노래 불렀습니다.2학년은 지난주 할로윈과 어울리는 '할로윈 쿠키즈'노래를 신나게 불렀습니다5학년 아이들은 무려 3곡이나 되는 노래를 매우 정확한 발음으로 우렁차게 불러주어 인상깊었습니다.축구에 푹 빠져있는 6학년 아이들은 축구 응원티셔츠를 입고 축구게임 OST를 불러주었습니다,1등은 늘 동요를 부르다가 처음으로 빠른 팝송을 외워서 부른 4학년에게 돌아갔습니다.^^ 첨부한 영상에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